"넌 너무 잘났어"..취업길 막는 '잉여 스펙'
조회수 2016. 2. 5. 09:11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잉여스펙’일까요?
어학 성적부터 자격증, 각종 공모전까지…
취업난에 허덕이는 취준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스펙 쌓기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공과 크게 상관없는 분야에 돈과 시간을 쏟아 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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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좋은 스펙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업무연관성이 적은 ‘잉여 스펙’ 때문에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탈락한 지원자도 있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떨어뜨리는 게 좋겠어'
giphy.com
기업 인사담당자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잉여 스펙이 있는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비율은 25.6%였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탈락한 지원자가 있다는 답변은 92.1%에 달했습니다.
"말해봐요. 나한테 왜 불이익을 줬어요?"
불이익을 주는 이유는 높은 연봉과 조건을 요구할 것 같다는 대답이 70.6%(복수응답)를 차지했습니다.
사람인-‘입사지원자의 잉여 스펙 보유 여부’ 재구성
인사담당자가 꼽은 잉여 스펙 1위는 석·박사 학위였습니다.
"우리 회사에 석사는 필요 없습니다."
MBC '무한도전'
회계사 등 고급 자격증이 그 뒤를 이었고, 극기 경험이나 창업 등 사업 활동도 잉여 스펙으로 꼽혔습니다.
반면 학점이나 제2외국어능력, 수상경력, 학벌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힘들게 온 나라를 누비고 왔건만… '
다양한 스펙을 쌓으라고 요구하더니, 이제 너무 과하다며 걸러내고 있는 취업의 문.
청춘들의 한숨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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