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그만둬라" 직방의 갑질 논란

조회수 2016. 2. 3. 13:13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다운로드 1200만건!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앱 업계 1위!

 
2011년 설립, 현재 부동산 앱 업계의 70%가량(광고 매물 기준)을 장악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성장한  `직방`.

그런데 최근 광고비 인상건으로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 서울 강남구 H공인중개업소의 대표 김 모씨

Q)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가요?

A) 
한 달 광고료가 갑자기 150만원 더 들게 생겼는데 별 수 있나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합니다.





- 서울 강남구 N공인중개업소

Q) 얼마나 광고비가 오른건가요?

A) 
10개당 15만원 선이던 광고료가 18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한 달에 550개가량 매물을 직방에 올리던 저희의 경우 광고료가 800만여 원에서 약 1000만원으로 200만원 지출이 추가되었습니다.

Q) 다른 추가 인상된 금액도 있나요?

A)
'직방 지하철 프리미엄' 이라는 서비스를 월 회원료 약 95만원만 내면 추가금 없이 매물 10개를 광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적인 매물 광고를 할 때처럼 광고료 18만원을 내고 올려야 합니다.

Q) 타업체로 옮기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하기 싫으면 하지말라는 식이고 타업체도 이용자가 늘면 똑같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계속 목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악용한 '갑질' 아닌가 싶어요...


"아 진짜 이거, 어쩔 수 없이 참겠습니다 직방님."
-N 중개 사무소 대표







"가격 인상으로 마케팅이 확대되면
공입중개업체도 분명 이익"

이에 직방 측은 부담이 늘어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공인중개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014년 3월 유료화 이후 직방 이용자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과정에서 운영비 등 앱 홍보를 위한 마케팅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었고,

매물 1개당 3000원가량 오른 건데, 공인중개사가 거래 1건당 챙기는 수수료 약 35만원을 감안하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다"


"흥칫뿡!!"



사실  O2O(Online to Offline) 업계에서 수수료 분쟁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주요 업체가 자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됐습니다.


"O2O 서비스 수수료 분쟁은 특정 업체가 시장지배적 위에 올라서는 순간 늘 발생했던 반복적인 문제 "



O2O 업체와 서비스 공급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을까요?

업계 당사자 간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준점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토닥토닥~!! 우리 잘 지내보아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