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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뇌가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TED 강연장에 진짜 인간의 뇌를 들고 나온 한 여성.  그는 어린 시절 사랑하는 오빠의 정신분열증을 보며 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하버드에서 뇌 과학자로 활동하게 되는데 서른일곱 살의 12월, 그녀의 뇌에도 이상 증상이 발견된다.

#1. 37세에 찾아온 뇌졸중

아침잠에서 깨어난 테일러는 왼쪽 눈 뒤에서 찌르는 고통을 느낀다.  단순한 두통이겠거니 무시하고 운동을 하려는데 정신과 몸이 분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샤워를 하려고 들어서는 순간 왼쪽 팔에 마비가 왔고 비로소 자신의 왼쪽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았다. 뇌의 좌반구에서 혈관이 터진 것이다. 


그 후로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4시간.  팔이나 다리를 다쳤다면 5분이면 처리했을 일들 ‘위급 상황에는 911에 전화한다’라는 당연한 생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겼어’, ‘무슨 문제?’, ‘도움이 필요해’ ‘무슨 도움’, ‘전화를 해야 해’, ‘전화가 뭐지?’ 이렇게 하나씩 풀어가야 했던 것이다.

테일러는 4시간 동안 자신의 뇌가 정보 처리 능력을 상실해가는 것을 스스로 지켜보았다. 걷지도, 말하지도, 쓰지도, 기억하지도 못하는 스스로를 연구하기로 한 것이다.

#2. 한쪽 뇌로만 산다는 것

병원에 도착했지만 테일러의 왼쪽 뇌는 이미 무너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뢰하는 의사에게 연락까지 마친 상태였다.

대수술 이후 8년, 모든 걸 잃어버린 왼쪽 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걷기와 말하기, 읽기, 숫자 세는 법 모두를 동시에 그녀는 한쪽 뇌만 산다는 것에 관해 직접 관찰하기 시작했다. 

연구 자료가 아닌 자기 자신의 뇌를 통해 그녀는 깨달았다. 의식 없는 환자도 감각은 깨어 있다는 것. 뇌가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치유하려는 힘을 가졌다는 것. 그 뇌를 다스리는 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말이다.

#3. 따뜻한 에너지가 주는 힘

한쪽 뇌로 수술과 회복기를 거치며 그가 알게 된 가장 큰 깨달음은  다름 아닌 ‘보살핌이 주는 힘’이었다. 우리 주변에도 수술이 잘 되었어도 회복이 느린 사람이 있고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적처럼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테일러는 몸이 힘겨운 상황에서 돌봐주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세심하게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의 손길은

삶에 향한 의지를 심어주었지만  애정도 관심도 없는 손길을 받을 때는 환자도 에너지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스스로 죽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죽음의 문턱에 다녀온 뇌 과학자 테일러의 이야기는  뇌졸중 체험기인 동시에 현대의 우리에게 던지는 마음 챙김의 메시지이다.


직접 손상이 아니어도, 한 쪽 뇌가 지나치게 활동적일 때 우리 삶의 균형은 깨진다. 삶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 쯤 점검해보자.


삶의 균형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관련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
질 볼트 테일러
발행일
2019.01.10
출판사
윌북
가격
정가 13,800원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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