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만 싶은 당신, '식이장애' 일 수 있다

조회수 2018. 4. 4. 12: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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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먹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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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식이장애(eating disorder)는 먹지 않는 다이어트 강박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살찔까 두려워 굶다가 날잡아 폭식하고 토하는 증상. 평소에 하지 않는 운동을 반나절 이상 하는 ‘이상 행동’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외모뿐 아니라 외로움이나 현실에 대한 불만족 역시 식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책<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는 한 날 친구와 수다를 떨던 중 이런이야기를 듣는다.

“요즘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병이 있나 싶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이렇게 말하더라. ‘힘든 일이 있나 봐요. 현실을 좀 회피하고 싶은 가 보다.’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날 뻔 했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에요
보통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그렇구나~’ 하고 만다.
마음이 아프면 잠이 많아지기도 하죠.
이런 말은 다르게 들린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된다. 분명 마음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뇌와 가까운 영역인데 머리가 아닌 심장을 콕콕 찌르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받다 보면 몸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불안이나 두려움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몸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현실을 회피하는 방어작용을 하는 것이다.
머리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면 내장도 같은 신호를 받는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통을 앓을 가능성이 세 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정신으로 몸을 극복한다’라고 말하며 몸 관리를 회피해선 안된다. 몸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을 치료하고 식이장애를 벗어날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식이장애를 이겨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종 그 비결로 심리적 이유를 들곤 한다. 병원에 가면 ‘식사를 미루지 말고’,‘소량이라도 먹어야 한다’,‘매일 식단일기를 적어라’와 같은 처방을 내리지만, 심리적인 극복을 위해서는 식단 일기 대신 ‘칭찬일기’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사랑과 안정을 주는 친구나 애인을 만나는 것, 가족의 관심과 배려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안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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