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배민에서 카카오까지, 잘나가는 대표들의 특징

조회수 2019. 5. 6. 22:4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평균수명 15년

CEO 대신 DEO를 꿈꾸자


미국에서는 매년 600만 개 이상의 신생기업이 탄생한다. 포천 선정 100대 기업으로 자리 잡은 구글, 시스코, 오라클은 10년 전만 해도 주식시장에 상장조차 하지 못했다.

유튜브, 핀터레스트가 전 세계 수십억 명을 연결하지만 이들은 설립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실제로 1937년, S&P 500 기업의 평균 수명은 75년이었으나 최근 S&P 500 기업의 평균 수명은 15년으로 줄었다. (가로형 막대그래프롤 보여주세요)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오늘날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개념의 시대’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CEO는 큰 그림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경영 스타일을 통해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 줄 유머를 갖춘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앞으로 기업에 필요한 건 순발력과 상상력, 그리고 분석력인데 이러한 분야를 모두 갖춘 ‘디자인(Design) 관점’을 지닌 경영자 혹은 리더, DEO인 셈이다.

1.DEO ‘모호해도 괜찮아’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대표는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학을 공부했다. 배달의 민족 대표 역시 디자인 대학원을 나왔고 디자인 직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DEO 리더십이 한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전통적인 CEO와 DEO형 리더는 공통적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이성적이며 경쟁적이다. 이 외에는 전부 다르다. CEO의 특성과 비교되는 DEO의 특성으로는 권위적인 대신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 정확하지 않고 모호해도 괜찮다는 점,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 네트워크를 추구하며 매뉴얼을 고수하는 대신 필요할 경우 수용과 반복,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DEO ‘시스템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그렇다면 앞으로의 리더, DEO로 성장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책 <DEO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는 TED 강연 큐레이터, 미국 최고의 식품 및 음료 연구소 맷슨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DEO 등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해 DEO로 성장하는 방법을 분석했다.


우선 그들은 공통적으로 6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1)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 2) 리스크 감수 3) 시스템적 사고 4) 직관 5) 사회적 지능 6) 끝까지 진행해서 일을 마친다. 

이 중 직관과 함께 가장 오랜 경험과 사고를 요하는 특성은 시스템적 사고다. 시스템적 사고란 간단히 말해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A가 B의 원인이므로 A를 해결하면 B도 해결할 수 있다는 선형적 사고를 넘어 모든 것을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한다. A는 B, L, X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때는 Z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여러 개 채널에 집중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코라콜라의 인간과 문화 연구 부서 디렉터는 변화를 위해 두 개 채널에 동시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인터넷이나 인구통계학처럼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시적인 힘을 추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다양하고 지역적 영향력이 있는 문화적 추세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이 외에 맥락을 이해하는 지식과 직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다른 사람과 일을 바꿔서 해보고 서로를 위한 개선책을 기록해 비교해 보는 방법, 컴퓨터 화면으로 읽던 보고서를 출력해 회의실이 아닌 외부에서 회의를 진행해 보는 것 등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시스템의 숨은 부분을 찾아낼 수 있고 나아가 시스템적 사고를 습관화 할 수 있게 된다.

잘나가는 대표들의 특징이 궁금한 분들에게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