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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조회수 2020. 12. 28.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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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터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나'의 만족과 즐거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SNS에서는

하루에도 수 십 개가 넘는 광고가

우리에게 인기 있는 신제품을 먹어봐야 하고,

새로운 물건이 필요하다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더 가져도 행복할 수 없는 이유

누구나 한 번쯤은 "이건 꼭 내가 가져야 해."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면서 당분간 다른 물건은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뿌듯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겁니다.

그 물건을 여러 번 사용한 후에는 처음 그것을 발견했을 때의 설렘이나 만족감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험도 해 보았을 겁니다. 그래서 또다시 새로운 즐거움과 신선함을 찾아 쇼핑을 시작하고, 그렇게 계속 물건을 구입하죠.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온갖 유혹과 부추김 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필요하고 원하기 때문에 사는 것인지, 단순히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가짜 욕망인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죠. 욕망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물건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여전히 부족한 기분이 들고,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미니멀리스트는 거짓 욕망의 함정에서 빠져나와 물건을 많이 가지지 않고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처음엔 맥시멀리스트였죠. 하지만 물건으로 행복해지는 건 아주 잠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물건에 대한 애착을 내려놓고 비움을 실천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신상품을 손에 넣기 위해 애쓰는 걸까요? 왜 더 좋은 물건을 가지지 못해 안타까워할까요?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는 '자신의 가치를 알리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비싸 보이는 정장, 고급 손목시계를 차고 외제차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누구든 그 사람이 능력 있고 돈을 잘 버는 사람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물건의 쓰임새보다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목적에 집중하다 보면 물건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물건 자체가 자기 자신이 되는 착각이 들면서 물건이 곧 '나'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미니멀리스트의 경우에는 물건에 자신의 가치를 부여하려는 집착을 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더 집중합니다.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소중한 것을 위해 줄입니다. 대표적인 미니멀리스트로는 스티브 잡스가 있죠. 애플의 제품은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심플함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생전에 그는 미니멀리즘의 바탕이 되는 ‘선(禪)’ 에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선(禪)’이란 불교에서 행하던 수행으로,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을 말하는데요.. 이처럼 미니멀 리스트는 맥시멀 리스트가 외부에 신경을 집중시키는 것과 달리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리스트가 된다는 것

미니멀리스트의 책이나 인터뷰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미니멀리스트들이 '나는 이전에 맥시멀리스트였다'고 고백한다는 점입니다. 미니멀리스트는 우리에게 무분별한 소비와 과도한 소유욕 때문에 지쳐 있던 삶이 미니멀리즘의 철학을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에 대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옷장에 있어야 되는 옷의 개수 혹은 가방 하나에 모든 물품이 들어갈 정도로 간소하게 등 뚜렷한 기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인데요. 사실 미니멀리스트의 삶은, 오히려 물건을 많이 갖고 있지 않는 것보다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미니멀리스트의 시작, 물건 버리기

미니멀리스트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물건 버리기입니다. 여러분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싸게 주고 구입해서 그런 것인지, 사 놓고 사용하지 않은 죄책감 때문인지, 선물해 준 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이지, 단지 버리는 게 귀찮아서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정말 그 물건을 좋아하는지, 필요한 지 판단하려면 스스로에게 이 물건을 잃어버릴 경우 다시 한 번 그 가격으로 사고 싶은가?’라고 물어보길 바랍니다. 어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 써서 없어졌다고 생각했을 때 같은 물건을 같은 가격으로 사고 싶다면 그 물건은 분명 꼭 필요한 물건이고, 좋아하는 물건일 겁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건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 물건은 내년에도 쓸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젠가'라는 미래를 위해 물건을 보관하거나 '예전에'라는 과거에 집착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이 경험하고 싶은 욕심에, 지금도 눈앞의 물건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스트가 된다는 건 물건을 구입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소중한 것을 더 소중하게 다루기 위해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던 물건의 늪에서 빠져나와 하나씩 정리하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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