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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건강법

조회수 2020. 11. 18.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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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팬데믹 시대 건강법

건강한 몸이 무엇보다 우선인

팬데믹 시대.


어떤 질병과 바이러스에도

건강할 수 있으려면 '면역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면역,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나와 남을 구분하는 능력
'면역 시스템'

면역은 외부로부터 침입해오는 수많은 병원균을 이기기 위해 우리 몸이 갖추고 있는 일종의 군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생기는 암세포까지도 무찌를 수 있는 강력한 치안 시스템이죠. 면역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능력은 바로 나와 남을 구분한다는 점이죠.

면역이 보는 '남'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의미합니다. 식별된 병균들은 면역 시스템이 바로 죽이기도 하고 세균에 이미 감염된 세포를 함께 죽이기도 하죠.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이 싸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병원균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싸우는 군대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이를 선천면역이라고 하죠.

둘째는 외부의 병원균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항원을 기억해두었다가 그 병원균에만 이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서 공격하는 군대 시스템입니다. 이는 후천면역이라고 부릅니다.

선천면역은 간단히 나와 남을 구분해 공격합니다. 그러나 후천면역은 그보다 더 정밀하죠. 특정 병원균에만 해당하는 항원을 인식하고 '항체'를 만들어 그 병원균만 저격하도록 합니다.

후천면역의 원리는 '예방접종'의 원리와 같습니다. 미리 항원을 주사로 넣어주면 몸에서 그 항원을 인식하여 군대를 양성하죠. 그렇기 때문에 시기에 맞게 적절한 백신을 맞는 것은 우리가 여러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가장 간편하고도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우리 몸 최대 면역기관
'장'을 보호하라

몸속의 군대들이 '면역'을 양성해 곳곳에 배치한다고 하지만,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60% 이상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은 소화기관이면서 우리 몸을 독소로부터 막는 첫 번째 관문이자 '가장 큰 면역기관'인 셈이죠.

장내에는 100조 개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끊임없이 싸우면서 균형을 이루는데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8:2 정도로 유익균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식단에는 발효식품과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하는 채소가 부족하고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이 많아 이상적인 비율과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죠.

이렇게 되면 장내 세균 균형은 깨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요. 해로운 균의 세력이 강해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 질환뿐 아니라,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도 발생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장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산균 섭취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유산균을 섭취하면 우리 몸속 장내 유익균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유익균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면역력이 증진될 수 있는데요. 최대 면역기관인 장의 건강을 지켜내면 장 건강은 물론, 더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균형을 맞추는
성분이 따로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 무조건 높이기만 하면 좋은 걸까요? 흔히 면역력이 높으면 모든 면에서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너무 강하게 반응해도 안 좋죠.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너무 높으면 남과 나를 구분하는 능력을 잃고 스스로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균형이 중요하죠. 이러한 균형을 맞추는 성분은 따로 있습니다.

생체 성분으로의 무기질, 미네랄은 우리 몸 면역계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미네랄이 있는데요. 바로 셀레늄(selemium)과 아연(zinc)입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을 향상하는 데 꼭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또한 노화를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셀레늄이 부족해지면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약해지고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면역계에서는 손상된 세포를 비정상적인 외부 항원, 즉 '남'으로 인식하여 자가면역 항체를 생성하고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아연 또한 면역계의 정상적인 발달과 면역세포들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굴과 견과류가 셀레늄과 아연을 많이 함유하고 있죠.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녹차의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 그중에서도 EGCG(epigallocatechingallate)는 면역계가 똑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세포를 늘려줍니다. 더 나아가 신경퇴행성 질환과 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면역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력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쉽게 지나쳤던 백신 또한 미리 맞아 두는 것이 중요하죠. 일상의 사소한 습관만 바꿔도 우리는 면역력 걱정 없이 슬기로운 팬데믹 시대를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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