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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면서 돈 모으는 부자들의 비법

조회수 2020. 10. 26. 18: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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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부의 감각을 키우자!

'내가 왜 돈을 모으지 못하는지'

깨닫는 순간이 있지 않나요?


가령 편의점에서 천 원이면 살 수 있는 커피를

카페에서 몇 천 원씩 주고 사며

아깝다는 생각을 할 때처럼요.


돈, 후회하며 쓰고 있진 않나요?

돈은 가치를 표시합니다. 돈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지만, 그것으로 살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의 가치를 표시해주죠. 그렇다면 그 '어떤 것'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정할까요?

가치는 반드시 기회비용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 기회비용을 고려해 높은 가치에 따라 돈을 지출해야 하죠. 하지만 우리는 소비를 마음먹은 순간, 그 돈을 지출함으로써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고, 어떤 기회를 잃고 있음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가치를 부정확하게 평가해서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죠.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하는데요. 그럴수록 어떤 것의 대가로 과연 얼마를 지불하는 것이 합당한 지 알아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해낼 수 없다면 적어도 어떤 비용을 쓸 때, 내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아야 후회 없이 제대로 돈을 쓸 수 있습니다.

돈, '심리적 회계'의 문제

꼼꼼한 지출을 위해 지출 목록을 따로 정해 놓고 쓰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매달 자기 가족이 특정 항목에 얼마나 지출할 수 있는지 예측하여 배정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 봅시다. 200달러는 문화와 오락 항목에, 600달러는 식료품 항목에 배정하는 식이죠.

가족과 친구의 생일이 몰려있는 달엔 '선물' 항목으로 떼어 둔 현금이 일찌감치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항목으로 떼어 둔 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은 네 시간이나 들여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녹초가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심리적 회계'의 극단적 사례입니다. 심리적 회계란 실제적인 가치와 전혀 상관없이 돈에 대해 생각하는 또 하나의 방식인데요. 다른 항목의 1달러와 선물 항목의 1달러를 각각 다른 가치라고 생각해서 벌어진 문제죠.

대개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이 가진 돈에 모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금액이라도 지출 범주에 따라 다른 가치를 부여하죠.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돈이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원리를 깨뜨립니다.

만일 한 봉투 안에 있는 돈을 다 써버린다면 남은 한 달 동안에는 생일 케이크를 네 시간에 걸쳐 만든 것처럼 무리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고, 반대로 다른 항목에서 돈이 남으면 그 돈은 쉽게 써버리는 모순을 취할 확률이 놓은 거죠. 차라리 다른 항목에서 남은 돈으로 선물을 샀다면, 합리적인 소비였을 겁니다.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이 있다고 해 봅시다. 이 경우, 선물 받은 기프티콘을 돈으로 생각하기보다 공짜로 얻어진, 쉽게 써도 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기프티콘도 특정 장소에서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화폐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이를 실제 돈과는 다르게 생각하죠. 여기서 속으면 안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돈은 대체가 가능하며, 그 모양이 달라져도 돈은 돈이죠.

우리가 손쉽게 선택했을 때, 분명 사라지는 기회비용은 언제든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돈,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올바른 가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기회비용을 무시하지 말기

지금 무언가를 얻는 대가로 희생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명백하게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돈을 시간으로 변환한다면 '내가 이것을 사기 위해 드는 돈을 벌려면 몇 시간 일해야 할까?' 스스로 자문하는 거죠.

2.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항상 기억하기

우리는 어떤 세일 상품을 볼 때, 그 상품의 과거 가격이 얼마인지, 혹은 정가 대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고려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얼마를 지출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세일 가격만큼 지출을 한 것이니까요.

3. 고통을 회피하지 말기

지불의 고통은 돈과 관련해서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괴로운 경험입니다. 이러한 지불의 고통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 어떤 가치나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재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쉽게 사용한 뒤, 불어난 명세서를 받기보다 현금을 이용하면서 지불 이후에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더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우리는 수많은 함정 속에서 소비합니다. 때문에 할인과 가격 인하에 현혹되지 말고 내가 진짜 필요한 물건이 얼마인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했을 때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꼼꼼하게 따져야겠죠. 똑똑한 부의 감각, 그것은 모으기보다 제대로 가치 있는 소비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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