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것

조회수 2020. 9. 7.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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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라면 속 과학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만 무려 1인당 1년에 평균 74.6개를 

소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라면입니다.


여기에 재미난 과학이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볼까요?


라면 면발이 꼬불거리는 이유

칼국수, 잔치국수, 파스타, 우동 등등 흔한 국수 종류의 면발은 다 일자인데, 왜 라면은 유독 꼬불거리는 면발일까요? 여기에는 무려 4가지 과학적인 이유가 담겨있습니다.


첫 번째, 손바닥만한 라면 봉지안에 최대한 많이 넣기 위해서입니다.

면 면발의 길이는 대개 50m~60m입니다. 서로 들러붙지 않게 최소한의 공간을 두어야 하는데요. 면발이 꼬불거리면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겨 더 많은 양을 작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게 되죠.

두 번째, 꼬불꼬불한 면발은 특징상 사이사이 공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면발이 바람이 잘 통해 쉽게 건조할 수 있고 기름으로 튀길 때도 잘 튀겨지며, 무엇보다! 우리가 끓여먹을 때 빨리 익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간편하게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세번째, 직선으로 된 국수나 당면에 비해 냄비 바닥에 덜 달라붙습니다.

꼬불거리기 때문에 직선으로 된 국수보다 지면에 닿는 부분이 적고 면발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더욱 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발이 꼬불거리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집기가 편한 것이죠.

라면 용기에 담긴 과학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봉지라면 안쪽은 유독 반짝이는 은박재질로 돼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산소나 빛에 대한 차단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알루미늄 특성상 수분과 산소, 빛을 잘 차단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오랜기간 신선한 라면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봉지라면보다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과학의 집결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컵라면을 쏟아본 경험이 있다면, 면이 바닥 끝까지 있는 게 아니라 중간에 걸쳐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이것 역시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사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물이 아래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뜨거운 열이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이 때 발생하는 밀도의 차이를 이용해 면이 용기 안에서 골고루 익게 되는 것이죠. 또한 컵라면 용기 자체는 이중구조로 만들어졌는데, 안쪽에 있는 용기는 열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바깥쪽에 있는 용기는 열로 인한 화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과학과 함께 ‘라면’

과학으로 인해 점점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 하지만 우리가 더 편리해질수록 문제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 컵라면은 일종의 스티로폼 재질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용기면에 있는 합성수지 재질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땅 속에서 분해되기까지 최소 100년의 시간이 소요되어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라면은 다량의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상 문제가 거론되기도 합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의 87-90%에 이른다고 하죠. 심지어 면발은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 지방간과 비만의 주범이 되는 등 우리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편입니다.

그러나 과학은 언제나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컵라면 용기는 유해물질이 적고 빨리 분해가 되는 종이재질의 용기로 새롭게 발명이 되었습니다. 면발도 튀기는 것이 아닌 뜨거운 바람에 건조하듯 익힌 건면을 출시해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 개발되었죠.

물론,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도 연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몸과 환경에 덜 해로운 라면을 보다 편리하게 즐기게 되겠죠. 행복한 식사 라면 한 끼! 과학의 힘이 늘어날수록 더 맛있어 질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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