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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회복하는 세 가지 방법

조회수 2020. 1. 18.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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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우리는 모두 자존감을 지키면서 살고 싶어 하지만, 하루하루가 톱니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여기, 여러권의 책으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 전승환 작가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

고단했던 하루를 마감하고도 유독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습니다. 여러 생각이 복잡하게 뒤엉켜 마음이 시끄럽기 때문입니다.  꼭 이런 날은 간신히 붙들고 있던 자존감마저 밑바닥 칩니다. 이 때 주변에서는 모두가 힘을 내라며 얼른 떨쳐버리고 일어나라고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 순간, 오롯이 혼자가 되어 책을 펼쳐보라고 말합니다.

책 속에서 내 마음의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토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한 번씩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다시 일어날 기운이 생깁니다. 이처럼 문학이 주는 특별한 위로는 신형철 평론가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문학이 위로가 아니라 고문이라는 말도 옳은 말이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문학이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고통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이고,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그런 사람의 말만이 진실하게 들리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는 언제나 막연한 이유들로 불안에 휩싸이며 자존감 또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두 위로가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즐길 것

오늘 아침 하늘의 색깔, 구름의 모양,  출퇴근길 사람들의 각양각색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매일을 너무 치열하게 살다 보니 일상의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소함이 주는 행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특히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산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모든 걸음에 반드시 목적지가 있어야 할까?

인생도 산책하는 그냥 걷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이애경 작가의 에세이,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속 문장입니다. 

정해진 목적지가 있어서 걷는 것과 그냥 목적 없이 걷는 산책은 완전히 다릅니다.  함께하는 산책은 그 시간 동안 서로에게 집중하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채울 수 있어 의미가 있고  혼자하는 산책은 잠시 여유를 즐기면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빨리 달리기 경주가 아니기 때문에  일상에서 목적 없이 산책하는 시간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나아가 이렇게 사소한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은 매일의 사소한 일들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용기 낼 것

1970년 12월 7일, 여기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기념비 앞에 무릎 꿇은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한 끔찍한 학살이 이뤄졌던 현장에서 무릎 꿇은 남자는 바로 당시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 입니다.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무릎을 꿇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용기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가장 훌륭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한 사람의 용기가 인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준 사례로 남아있습니다. 저자는 이 사례를 소개하며 인류의 발전뿐 아니라 개인의 사소한 일상에 있어서도 용기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들라. 당신은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의 최소한의 임무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의 문장처럼 사람이 태어난 임무는 누군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라는 말 자체만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아름다운 글 속에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기를" 저자는 인생의 문장들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그 속에는 한 사람의 모든 삶과 감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우리의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이기도, 때로는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선사하기도 하는 것 아닐까요. 

자존감을 회복하고
원하는 것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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