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사원에서 CEO까지 제일기획 '김프로'가 사는 방법

조회수 2019. 3. 9.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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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이 필요한 순간


40년 간  ‘아이디어’만 생각했다. 제일기획 ‘김 프로’ 에서 ‘CIO(최고아이디어 경영자)’ 그리고 CEO까지 

인생선배 김낙회가  버리고 지킨 것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1. 자부심이 없으면 프로가 아니다

그는 제일기획에서 40년 간 일하며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어려운 집안 형편과 언론사 시험 낙방 이후 들어간 직장이었으나 당시에는 광고하는 사람들이 전문가 대접을 받지 못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많았고, 선배들 역시 그에게 ‘잘하는 게 뭐냐’며 다그쳐 열등감에 휩싸인 시기였다고 말한다.

일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그는 한 시간 먼저 출근해 그 시간을 온전히 자기계발에 썼다. 책을 읽거나 자료를 찾거나 어학공부를 했다. 무려 30년 동안. 거기에 월급의 10퍼센트는 꼬박꼬박 일본과 미국의 광고 전문지를 정기구독하거나 자료를 구하는 데 썼다. 모두 자부심을 갖기 위한 행동 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CEO자리에 오른 그였던 만큼 자부심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직원들의 호칭을 사장부터 말단 신입직원까지, 모두 ‘프로’라는 호칭으로 바꿨다. 이것은 직급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직원들에게 프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가 속해 있는 곳이 최고의 아이디어 회사다!’라고 말하는 데에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바랐다.”

2. 없음의 미학을 실천하는 삶

그에게는 삼무(三無)주의, 즉 세 가지 ‘없어야’ 하는 원칙이 있다. 일무는 ’세상에 비밀은 없다’이다. 잘못을 저지르면서 그것을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헛된 안도감은 위험하다. 아무리 감추고 가리려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투명하고 정직하며 비밀은 없어야 한다. 


이무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이다. 뿌린 만큼만 거두고 땀 흘린 만큼만 얻는 법이다. 뿌리지도 땀 흘리지도 않으면서 얻기를 기다리는 것은 염치없는 일일 뿐 아니라, 종국에는 나를 망친다.

삼무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이다. 일등과 꼴찌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된다. 내가 이룬 것도 영원하지는 않다. 그러니 오늘 내가 가진 것들에 자만해서는 안된다. 

그는 행동하기에 앞서 늘 이 세가지를 생각했기에 인생의 성과라 할 만한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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