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남자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이며 발명가인 엠제이 드마코는 죽도록 일해서 돈을 벌고, 아끼는 것만으로는 젊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목적지가 아닌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어떤 과정을 통해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때, 경제관념과 돈에 대한 신념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행차선’이라고 불리는 길을 택한다. 서행차선 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 되는 방법은 자신의 가치(학력이나 자격증을 통해) 를 올려서 월급을 많이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은 여러분을 직업의 노예로 만들어 버려 자유를 뺏기게 되는 점이다. 이런 식으로 돈을 모으다 보면 ‘내일의 영광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는 신념 아래 살아가게 된다. 

이들과 달리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이용한다. 다시 말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사람들의 비밀에는 이들이 사업가이자 혁신가였다는 것이다.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이 ‘자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반대다. 서행차선 위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명품 옷, IT 기기, 귀금속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대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사업체, 브랜드, 라이선스, 그리고 부동산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추월차선에서 부를 증식하는 방법은 가치 있는 자산을 만들거나 사들여서, 가치를 증대시키거나 변수를 조작한 후, 다시 되파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향력의 법칙에 따르면 당신이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더 많은 인생에 영향을 미칠수록 부자가 된다. 즉 수백 명에게 영향을 미치면 수백만 원을 벌어들인다는 것이다. 추월차선 부의 방정식에서 ‘규모’와 ‘중요도’는 ‘순이익’ 변수에 포함된다. 순이익=판매 개수(규모) X 단위당 이익(중요도) 이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계명 중 중요한 두 가지만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째, 필요의 계명이다. 돈이든 꿈이든 ‘진정 하고 싶은 것’이든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

내가 태권도를 잘하고, 좋아한다고 해서 시장조사 없이 무작정 태권도 학원을 열지 말라는 의미이다. 돈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사업에 끌린다.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치를 창출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여러분이 만지는 돈은 다른 이들에게 제공한 가치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의 존속 여부는 내가 아니라 시장과 소비자가 결정한다. 

둘째, 사업을 통제한다는 것은 사업에 있어 모든 것-회사, 상품, 가격, 수익 구조, 경영 방식 등을 통제하는 것을 뜻한다. 여러분이 키우고 있는 혹은 키울 것은 누구의 것인가? 자신의 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는가. 무턱대고 다른 사람들의 브랜드에 당신의 인생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당신은 그들의 마케팅의 일부에 지나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부와 돈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켜야 한다. 첫째, 은퇴는 나이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둘째, 부자가 되기 위해 나이를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셋째, 주식 시장은 부자가 되기 위해 믿을 만한 방법이 아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면 생각에만 머물렀던 것을 실행으로 옮길 차례다. 오늘이야말로 여러분이 가진 전부인 것을 알고 있다면,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 언젠가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이것만 해결되면, 여기까지만 돈을 벌고 나서,’ 

그러나 이와 같은 조건들이 만족되고 나면 매년 새로운 조건들이 추가될 것이다. 기회가 지나가는 동안 시간도 함께 지나가 버린다. 추월차선에 올라가느냐 마느냐는 이제 여러분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