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문으로 알아보는 빌보드 총정리

조회수 2019. 1. 17. 1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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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빌보드 연말 차트 총정리

2019년의 해가 밝았다. 한국에선 각종 연말 시상식이 진행됐고, 아직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시상식도 있다. 빌보드에서도 한 해를 정리하는 2018년 연말차트를 발표했었다.

출처: billboard

저문 2018년을 바라보며 작년 한 해 동안 어떤 가수와 어떤 앨범, 어떤 곡이 빌보드 차트에서 사랑을 받았을까? 수많은 부문 중 가장 주요한 네 부문의 TOP 5를 살펴보려 한다.

출처: billboard

HOT 100 SONGS 부문 1위에는 Drake(드레이크)의 "God's Plan"이 등극했다. "God's Plan"은 지난 1월 공개와 동시에 HOT 100 차트 1위로 데뷔해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고,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서도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곡으로 기록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또한 현시점으로 9억 뷰를 앞두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힙합/랩의 인기가 초강세인 미국 음악계에서 드레이크의 막강한 존재가 여실히 드러난 결과다.


이어 2017년 "Shape of you"로 대박을 치며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돌고 있는 Ed Sheeran(에드 시런)의 "Perfect"가 2위에 올랐고,


작곡, 작사가로 먼저 유명세를 떨친 Bebe Rexha(비비 렉사)의 "Meant To Be"가 3위에 랭크됐다. 비비는 샤이니의 "Lucifer"와 에미넴의 "The Monster"의 작곡, 작사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2018년 전성기를 누리며 드디어 가수로서 빛을 보게 되었다.


2017년 후반 역주행하며 2018년 상반기를 강타한 Camila Cabello(카밀라 카베요)의 "Havana"가 4위, 2017년 공개돼 대박을 터트리며 8주간 HOT 100 차트 1위에 오른 Post Malone(포스트 말론)의 "Rockstar"가 5위로 순위에 올랐다.


출처: billboard

앨범 부문에서는 Taylor Swift(테일러 스위프트)의 힘이 강력했다. 2009년 [Fearless]로, 2015년 [1989]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reputation]으로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테일러는 서로 다른 앨범으로 총 3번이나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최초의 뮤지션으로 기록되었다. 스트리밍 위주의 음악시장에서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 기록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게다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는 연간 82위에 오르며 4년 전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3년 넘게 차트인 하고 있는 앨범이다.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파워를 따라올 자는 없어 보인다.


4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사운드트랙이 차지했는데, 앨범 공개 후 영화 OST로는 이례적으로 앨범 차트 1위에 연속으로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게다가 싱글 차트에도 4곡이 동시에 진입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처: billboard

TOP ARTISTS 부문은 빌보드 앨범 차트, SNS 실적, 콘서트 실적을 다루는 빌보드 박스스코어를 합산해서 나온 순위로 정해지는데, 드레이크와 포스트 말론이 1위, 2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TOP 5안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디 비, 두 명의 여성 아티스트가 올랐다. TOP 20 안에는 카밀라 카베요,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할시(Halsey)가 추가로 올랐다. 고작 6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17년 차트에서 TOP 20에 든 여성 아티스트가 아리아나 그란데와 리한나, 단 두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작년엔 TOP 10 안에 여성 아티스트는 한 명도 없었으니 말이다.


K-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작년 10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내년엔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출처: billboard

올해 빌보드가 선정한 뉴 아티스트 1위에는 두말할 필요 없이 카디 비가 선정되었다.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Invasion of Privacy]의 수록곡 13곡 모두 빌보드 HOT 100에 차트인하면서 빌보드 싱글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여성 뮤지션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대세로 자리 잡은 카디 비의 1위는 모두들 예상했던 결과가 아니었을까.


2위는 故 XXXTENTACION(XXX텐타시온)이 올랐다. 텐타시온은 2015년 발표한 "Look At Me!"가 2017년에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래퍼다. 3월 발매된 노래 "SAD!"는 빌보드 HOT 100 차트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괴한에 의한 총격사건으로 20살의 나이로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악마의 재능'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재능 있는 아티스트였기에 그의 음악은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Juice WRLD(주시 월드)가, 블랙핑크와 콜라보로 더욱 유명해진 Dua Lipa(두아 리파)가 4위, 니키 미나즈와의 콜라보로 이슈가 되었던 6ix9ine(식스나인)이 랭크되었다.


이렇게 빌보드 연말 차트 중 주요 부문 4개를 알아보았다. 2018년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의 왕은 드레이크가 아닐까.


2019년에도 빌보드 시장의 힙합/랩의 강세는 계속될 수 있을까? 더불어 여성 아티스트들의 더욱 왕성한 활동과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기록까지 기대해보면서, 2019년을 맞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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