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숨은 띵곡을 찾아서 (9월 넷째 주)
쾌청한 가을 하늘만 봐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던
한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주의 끝,
9월 넷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본인 스스로 외계인이라 칭하며,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Silver Sphere의 EP가 공개되었습니다.
EP [all my boyfriends]는
Silver Sphere의 첫 지구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경험을
여러 단계로 기록한 것입니다.
특이한 콘셉트를 가진
이 앨범의 히든트랙은
과연 어떤 곡일까요?
'ghosts!'는 신시사이저 POP으로,
그녀에 따르면 여러 단계 중
"영혼을 파괴하는 유령의 단계"를
뜻한다고 합니다.
즉, 이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떠오르는 연인을
유령에 비유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간(?)과의 연애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거 같네요.
Silver Sphere의 음색과
미니멀하면서도 무겁게 치고
나오는 비트가 인상적이며,
미국 하이틴 영화와도
잘 어울릴 듯한 곡 'ghosts!'
미국의 떠오르는 루키,
Silver Sphere를 놓치지 마세요!
미국의 인디 포크 밴드
Fleet Foxes가 네 번째 앨범
[Shore]로 돌아왔습니다.
[Shore]는 2년 동안 준비했으며,
보컬 Robin Pecknold는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행복감으로 바꾸는 감정을
담으려 했다고 하는데요.
자연의 치유를 담은
앨범 속 히든트랙을 소개합니다.
'Wading In Waist-High Water'는
잊지 못할 여름의 한 장면을
담아낸 곡입니다.
Lyric Video에는 실제로
워싱턴 주에서 촬영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사용했죠.
덕분에 이른 새벽과 같은
평온한 느낌을 주는 듯하네요.
실제로 이번 앨범은
한 차례 위기를 겪은 뒤,
여름 동안 열심히 작업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하는데요.
그 끝에 나온 결과물처럼,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Fleet Foxes의
노래가 위안을 주길 바라봅니다.
Pseudo는 싱글 트랙
'Half As Good'으로 20만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한
싱가포르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는 10대 시절 뇌종양으로
학업도 미루고 2년 동안
투병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 신곡에 그 경험을
담아냈다고 하네요.
'Till It Goes Away'는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한 곡으로,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뇌종양 협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 그는,
그들이 신체적인 고통 외에도
감정적인 차원의 고통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곡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로 많은 이들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라봅니다.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
MarMar Oso도 새로운
정규 앨범으로 찾아왔습니다.
MarMar Oso는 지난 앨범으로
600만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
트렌디한 앨범으로 꼽히며
떠오르는 루키로 인정받았는데요.
그가 선보인 새로운 앨범에는
또 어떤 곡들이 담겨있을까요?
신곡 'Beautiful'은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곡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춘
미(美)에 흔들리지 말고,
너 자신 있는 그대로
이미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사실 이러한 메시지를
남성 힙합 아티스트가
전달한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남녀를 떠나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곡의 뮤직비디오에
이러한 메시지가
더 의미있게 담겨있기에
함께 감상하는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Silver Sphere부터
MarMar Oso까지 알아봤습니다.
모두 긴 추석 연휴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연휴 후에 돌아올게요!
사진 출처ㅣSilver Sphere, Fleet Foxes, Pseudo, MarMar Oso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