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의 주인공
25일 (현지 기준 24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미국 영화계 가장 큰 행사로, 배우들에게 오스카상은 커다란 명예이다.
올해 주제가상 후보로는
- '스타 이즈 본'의 "SHALLOW"
- '블랙 팬서'의 "ALL THE STARS"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나는 반대한다'의 "I'LL FIGHT"
-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THE PLACE WHERE LOST THINGS GO"
- '카우보이의 노래'의 "WHEN A COWBOY TRADES HIS SPURS FOR WINGS"
총 다섯 작품의 노래가 올랐다.
시상 전부터 팬들은 '스타 이즈 본'과 '블랙 팬서'의 대결로 시상을 점쳤다."ALL THE STARS"는 현시대 최고의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와 R&B 가수 SZA가 함께 불러 사랑받으며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게다가 블랙 팬서 OST는 61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스타 이즈 본' OST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했고,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함께 부른 "Shallow" 또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블랙 팬서'와 '스타 이즈 본'의 경합은 많은 시상식에서 볼 수 있었는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미 모두 '스타 이즈 본'에게 돌아갔다. 과연 오스카 결과는 어땠을까?
결과는 '스타 이즈 본'의 승리였다. 이로써 '스타 이즈 본'은 골든글로브, 그래미, 오스카를 모두 휩쓴 영화가 되었다. 레이디 가가는 배우로서, 가수로서도 인정받은 한 해가 아니었을까. 안타깝게도 강력한 적을 만나 수상의 기회를 놓친 '블랙 팬서'는 '음악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영화에서 음악은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나 음악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말이다. 작년은 '스타 이즈 본'이 휩쓴 영화계를 올해에는 어떤 영화와 노래가 명성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하며,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후보 다섯 곡의 노래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