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티켓

한국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레베카〉.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거듭 완성도를 높이며 올해 11월 16일 5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2019년 더욱 새롭게 돌아올 뮤지컬 〈레베카〉의 ‘킬링넘버’ 4곡을 감상하며 우리들의 귀를 워밍업 할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먼저 ‘영원한 생명’은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가 좋아하던 난초를 다듬으며 레베카가 다시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노래하는 첫 솔로 넘버인데요. 무게감 있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댄버스 부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진정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만 소화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2019년의 ‘옥댄버’ 버전 ‘영원한 생명’,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겠죠?

남녀 듀엣 곡으로 유명한 또 하나의 대표 넘버 ‘하루 또 하루’는 막심과 나(I)가 서로 다툰 후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사랑의 힘으로 불행한 과거로부터 멀어지기를 소망하는 넘버인데요. 후반부 남녀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화음을 이루는 부분이 특히 감미로워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각 페어의 호흡에 따라 조금씩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넘버이기 때문에 무대 위가 더 궁금해지는 곡이네요!

막심의 대표 솔로 넘버 ‘신이여’는 레베카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자신에 분노하며 그녀에게서 도망치기보단 스스로 싸워 이기려는 의지를 표출하는 곡입니다. 폭발적인 성량뿐만 아니라 풍부한 감정 연기를 통해 막심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해야 하는 곡인데요. 무대 장악력하면 빠지지 않는 ‘류막심’의 ‘신이여’, 오디오보단 직접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넘버죠?

레베~카~~ 나의 레베~카~~♪ 공연을 보고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흥얼거리게 된다는 전설의 넘버, 제목부터 극의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넘버, 바로 ‘레베카’입니다. ‘레베카’는 극이 진행되는 동안 각기 다른 분위기로 총 4번 연주되는데요, 여러분의 마음에는 어떤 변주의 ‘레베카’가 가장 인상 깊게 남을지, 공연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뮤지컬 〈레베카〉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기반으로 하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와 감동적인 로맨스가 어우러진 극으로,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제 7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4연에 이르기까지 국내 관객 67만 명이 열광한 작품인데요.

이번 2019년 5연에는 맨덜리 저택의 소유주이자 영국 최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알리 등 명불허전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완벽함을 넘어선 최고의 뮤지컬로 우뚝 설 예정입니다. 2019년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더 새로워진 뮤지컬 〈레베카〉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