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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서태지, 당신에게 보여주고픈 서태지!

조회수 2017. 6. 2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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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주도한 큰 별이 여럿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버클리음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신중현,

가왕으로 불리는 영원한 오빠 조용필,

대한민국의 비틀스로 통하는 산울림,

1990년대를 단숨에 삼켜버린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죠.

앨범을 내고, 곧 이어 타이틀곡과 후속곡을 홍보하고,

다음 앨범을 위해 모든 방송 출연, 매체 인터뷰 등을 중단하고

창작에 몰입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 갔는데요.

지금은 자연스럽고 당연해 보이는 방식이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이전에는 흔한 일이 아니었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 기간은

엄청난 인기에 비해서 너무나도 짧았지만

핵심 멤버인 서태지는 솔로로 돌아와 실험적이며 멋진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데뷔곡 ‘난 알아요’가 방송을 탔을 당시를 기억하는 분들은

서태지에 대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냐는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서태지가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잭슨이나

전 세계 음악인들의 우상과도 같은 비틀스도

지금 막 음악을 듣기 시작한 세대에겐 낯선 이름이 될 수 있잖아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시경이 부른 ‘너에게’의 원작자 정도로 서태지의 존재를 알고 있는 분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아마 있을 것이고요.

그렇다면 쉽고 빠르게 알아볼까요.

서태지, 그는 누구인가!

왜 사람들은 그를 문화대통령이라 부르는 걸까?

패션 아이콘으로 우뚝 솟은 지드래곤, 

그가 입는 옷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큰 관심을 받죠.

천사의 음성을 가진 아이유,

발표하는 앨범마다 컨셉과 가사가 끊임없이 화제를 낳고요.

원더걸스의 ‘Tell Me’와 싸이의 ‘강남스타일’,

온 국민이 너도나도 춤을 따라했어요. 

패션과 음악과 춤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각 아티스트의 요소요소를 두 모아서 한 사람이 발휘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그랬던 인물이 서태지예요.

여기서 끝이면, 문화 대통령이라는 말까지는 조금 애매할 수 있겠죠.

서태지는 가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통일, 교육제도, 가출 청소년과 같은 대중가요에서 관심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를 밖으로 꺼냈어요.

‘발해를 꿈꾸며’, ‘교실이데아’, ‘필승’, ‘시대유감’, ‘Come Back Home’ 등 자신 음악을 듣는 모두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죠.

서태지가 형성한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자란 세대와

서태지를 들으며 꿈을 이룬 후배 뮤지션의 노래를 즐기는 세대 모두가

함께 하면 좋을 공연이, 곧 잠실에서 열릴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 예요.

데뷔 25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 분명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겠죠?

서태지가 추구했던 다양한 장르! 랩댄스, 발라드, 힙합 사운드를 데뷔 초기 당시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지금까지는 편곡을 거쳐 록 버전으로 연주되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이 원곡 그대로의 편곡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요.

마치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꿈의 무대가 좌악 펼쳐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제 발표된 소식!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태지보이스'로 뭉친대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을 함께 부르고 안무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라니, 다시는 볼 수 없는 단 한번의 특별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음악가 서태지의 진짜 모습을 만나러 함께 움직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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