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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5번출구부터 신설동 유령역까지.. 대중매체 속 '서울 지하철' 이야기

조회수 2020. 1. 16. 1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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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뮤직비디오‧드라마‧영화 속 서울의 지하철, 그 지하철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합치면 정이되는~♬

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부터

신설동 유령 승강장까지..   👻


미디어 속 '서울의 지하철'을 소개해 드립니다.


가수 ‘유산슬’, ‘동물원’, ‘자우림’ 등 노래 제목‧가사에 등장하는 서울 지하철

- 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출구>에 등장하는 합정역 출구 -

대중가요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 지하철역을 꼽으라면, 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가 아닐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룹 ‘동물원’이 ‘시청앞 지하철역에서’(1990년 발매)라는 노래에서 1·2호선 시청역을 제목으로 언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합정(合井)역’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일대 인근 처형터에서 망나니들이 칼춤을 추기 전 물을 뿜기 위한 우물을 만들었는데, 우물 바닥엔 한강에서 흘러들어온 조개껍데기가 많아 조개 우물이란 의미의 ‘합정(蛤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합(蛤)’ 자가 어렵다고 해 ‘합(合)’ 자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렀다.  


- 지하철 시청역 이동 통로 -

시청역은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 당시 ‘시청앞역’이란 이름이었지만 이후 1983년 6월 ‘시청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

‘자우림’의 노래 [일탈](1997년 발매)에는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이란 가사가 있다. 1‧2호선 환승역으로 일일 이용인원이 40만명에 달해 혼잡하기로 유명한 신도림역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다.


-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승강장 -

‘왁스’의 노래 [지하철을 타고](2002년 발매)에도 ‘지하철을 타고 약수역 금호역 다리 건너 압구정에 내려~’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렇듯 노래 제목뿐만 아니라 가사 속에도 서울 지하철이 언급된 경우가 많다.  



‘신설동 유령 승강장’ 등 뮤직비디오·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서울 지하철 

서울 지하철은 뮤직비디오·드라마 촬영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촬영지 중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곳은 2호선 신설동역에 위치한 이른바 ‘유령 승강장’이다. 

옛 지하철 역명판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공사는 이 승강장을 드라마·뮤직비디오 등 촬영지로 재활용했다. 

- 신설동 유령 승강장 -

원래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은 1974년 1호선 건설 당시 미리 구조물을 지어놓았으나 이후 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됐다.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에서 촬영된 대표적인 뮤직비디오는 ▴TWICE의 ‘CHEER UP(2016년)’ ▴비스트의 ‘리본(2016년)’ ▴ B.A.P의 ‘One Shot(2013년)’ ▴EXO의 ‘LIGHTSABER(2015년)’ 등이다. 드라마로는 ▴KBS ‘아이리스(2009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년)’, ‘싸우자 귀신아(2016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2010년)’ 등이 있다. 

-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 사진 -

이러한 공간은 2·6호선 신당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 7호선 신풍역·논현역에도 존재한다. 타 노선과의 환승을 위해 미리 구조물을 건설했지만 이후 계획이 변경되면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곳들이다. 


-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


그렇다면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난해 몇 건의 촬영이 이뤄졌을까? 총 336건의 촬영이 있었으며,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6호선 녹사평역(21건)이었다. KBS 다큐멘터리 [용산공원, 그 미래를 묻다], 우리은행WON 홍보영상 등이 촬영됐다. 


이어 왕십리역(12건), 신설동역(10건)도 촬영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왕십리역은 작년 지하철 경찰대를 주제로 다룬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2019년)’의 주무대였다. 


- 노원역에 마련된 예술무대 -

지하철 역사 내 마련된 예술무대서 음악, 춤 등 공연…교통수단 넘어 문화·예술 공간

지하철 2호선 선릉·사당역, 4호선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 6호선 삼각지역·월드컵경기장역, 7호선 이수역·노원역 등에서는 음악 및 춤 등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이상, 

'대중매체 속 서울의 지하철'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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