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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100cc> 바이크 여행

올드 바이크와 라이더들이 해변에 삼삼오오 모여 그들만의 레이싱을 펼치던 10월 11일의 영종도바이크 축제의 현장. 올드 바이크를 사랑하는 여러 라이더들과 함께 우람한 덩치가 늠름한 이지우 작가와 환한 미소가 멋진 배우 김꽃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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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바이크를 사랑하는 그들

우리에게 영화 <똥파리>로 친숙한 여배우 김꽃비와 웹툰 <로딩>의 작가 이지우를 만난 건 위코드 영종도  바이크 축제에서였다. 바닷바람과 함께 해변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들 낄낄 거리며 넘어지고 일으켜 주고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친한 동네 형 누나 같았다. 그들은 이번 축제를 기획한 위코드 개러지를 베이스로 하는 다음 카페 ‘올드바이크 매니아’의 멤버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알고자 모터바이크의 스튜디오에서도 다시 만났다. 이 둘은 서로 바이크에 대해 공유를 하고, 바이크 여행 친구가 되고 또 이것을 통해 작품 활동에 대한 영감과 활력소를 얻는다고 했다.


서로 웃으며 박수쳐주며 응원하는 감성. 이런 B급
감성이 좋다. 우리는 이렇게 재밌게 노는데, 궁금하지 않니?
김꽃비 : 바이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교 때였다. 친구 중 한명이 비노50을 타고 다녔다. 가끔 뒤에 탠덤을 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더라. 그 친구도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여서 함께 비노50을 타고 여행을 갔었다. 물론 탠덤으로. 다행히 그 친구도 몸집이 작아서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도 꼭 비노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뒤로 자전거를 살까, 모패드를 살까, 스쿠터를 살까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텍트 매물을 봤다. 15만원. 속는 샘 치고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스쿠터를 탈 때가 22살 때, 진짜로 내 손에 쥐어졌던 때가 29세 때니까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 같다. 실제로 텍트를 구매해서 내손으로 커스텀 하는 맛이 좋았다. 도색도 하고 윈드 스크린도 직접 달았다.
이지우 : 군대에 있을 때 선임 중 한명이 바이크 광팬이었 다. 휴가 때면 밖에서 모터사이클 책을 한 무더기씩 사왔다. 물론 ‘모터바이크’도 있었다.(웃음) 잡지들을 계속해서 보다 보니 전역하고 나면 꼭 바이크를 사서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전역 하고 보니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집에서도 부정적이었고. 하지만 그 이후로 로망이 계속 있었다. 그리고 더 깊숙한 곳의 이야기를 하자면 <로딩>에도 있던 내용인데, 어렸을 적 아버지 친구분이 나를 바이크 뒤에 태웠었다. 툭, 뒷자리에 실려서 커다란 헬멧을 쓴 채로, 실려 갔다. 그때 기분이 아련하게 남아있었다. 막연하게나마 그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


김꽃비 : 여행을 좋아한다. 심지어는 첫 주연을 맞았던 < 삼거리 극장>을 끝내고는 40일 동안 무전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여행하다가 만난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랑 30여일 정도 같이 다니게 되었다. 처음에는 굳이 영화배우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믿지를 않더라. 그래서 한참 여행을 다니다가 어디 DVD방 같은데서 <삼거리 극장>을 봤다. 하하. 여행 얘기를 하면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참 많다. 특히나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설명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풍경과 길과 나만 있는 그 느낌이 좋다.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바이크를 타고 갔었다. 당시 사람들이 부산에서 렌트를 한 줄 알았는데 서울 번호판을 보고 깜짝 놀라더라. “이걸(?) 타고 온 거야? 서울에서부터?”이런 반응?(웃음)
작품 활동 계획은?
김꽃비 :  10월에 개봉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화다. 리플리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자신의 삶을 거짓말로 포장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를테면, 실제로는 결혼과 먼 상태인데 사람들에게 신랑이 될 사람의 직업이랑 경제력을 부풀린다거나, 멋지게 차려입고 부동산에 가서 고급 아파트를 구경하고, 뭐 그런. 결국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허영의 감옥에서 힘들어 한다. 



이지우 : 김꽃비씨랑 부산까지 바이크 타고 갔던 여행을 소재로 웹툰을 연재할 예정이다. 확정적이진 않지만 제목은 <100cc>가 될 것이다. 당시에는 서울 - 이천 - 충주 - 안동 -포항 - 부산 이렇게 갔는데 상세한 지명이 나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것도 확실한 얘기는 아니만 올해가 가기 전에 신작을 만나 보실 수 있을꺼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글 이민우 ■사진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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