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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안보도 관광이다

[엠빅, 주말을 부탁해!] 경기 북부에 위치한 임진강과 도라산 중심의 관광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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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 주말을 부탁해

당신의 쉼을 코디해드립니다

2017년 6월 넷째 주(6.22 – 6.25)
  • 만나다 : 역사를 마주하다
  • 보다 : 북녘 땅을 바라보다
  • 느끼다 : 분단 현실을 체감하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특히 이번 주 일요일은 한국 전쟁 발발 67주기를 맞는 날이다.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시기를 맞아 이번 주 [엠빅주부]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소개한다. 최근 안보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비무장지대, DMZ 일부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내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에서도 경기 북부에 위치한 임진강과 도라산 중심의 관광코스를 집중 소개한다.


만나다
역사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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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으로 향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과 주중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도라산행 평화열차가 출발한다. 하루 왕복 열차가 1회밖에 운영하지 않으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한다.

열차는 문산과 운천을 경유해 1시간 17분 만에 임진강역에 도착한다. 임진강역에 도착하면 승객 모두가 내려 헌병의 신원확인 절차를 밟는다.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인데 간단한 절차지만 사뭇 긴장감이 돌며 남북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게 된다.

DMZ 평화열차 더 보기

용산을 출발해 도라산으로 향하는 열차에는 DMZ 평화열차라는 특별한 이름이 붙여져 있다. 평범한 일반 열차와 달리 열차 내부도 한국전쟁과 DMZ를 주제로 꾸며져 있으며 150여 장의 관련 사진이 전시돼있다. 열차표뿐 아니라 제3땅굴을 도보 혹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둘러볼 수 있는 안보관광 패키지 상품을 동시에 구입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의 비용은 2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관광버스를 타고 제3땅굴까지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유시간이 부족한 게 흠이다. 특히 임진강역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최근 임진강역 부근에 조성된 스카이워크(인도교) 등을 둘러볼 시간이 없다는 게 무척 아쉽다. 패키지 상품에 중식도 포함돼있지 않으니 따로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다.


임진강역을 떠난 열차는 임진강철교를 지나 목적지인 도라산역으로 향한다. 철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임진강철교에 진입하면 역사의 현장을 마주한다는 설렘을 느끼게 된다. 임진각철교는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교각만 남았는데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쪽 교량이 우선 복구돼 다시 열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끊어진 채로 남아있는 동쪽 교량의 모습은 열차 안 창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휴전 후 국군 포로 귀환에 이용된 '자유의 다리'도 볼 수 있다.

도라산역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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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은 2000년 시작된 경의선 복원사업에 의해 착공돼 2002년 2월에 완공됐다. 때마침 방한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선언'을 밝히기도 했다.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을 향하는 첫 번째 역'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역사 안에는 통일 플랫폼이 구성돼있는데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차와 함께 독일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등이 놓여있다. 인근에는 조성된 도라산 평화공원은 짧게 둘러볼만한 코스로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개비, 해병대의 전차와 장갑차 등이 전시돼있다.

보다
북녘 땅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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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과 가까운 거리에 도라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북녘 땅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현재 폐쇄 중인 개성공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개성시와 송악산, 장단역 등의 모습도 망원경을 통해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거주지인 기정동마을의 모습도 시야에 잡힌다.

전망대 더 보기

경기도 파주에는 도라전망대 외에 오두산전망대도 자리하고 있다. 오두산전망대는 서울에서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비교적 쉽다. 자유로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는 이들도 많다. 서울의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되는 지점인 오두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진강 건너편으로 북한의 황해도 땅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느끼다
분단 현실을 체감하다

도라전망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제3땅굴은 '한 순간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안보의 대명제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제3땅굴은 1974년 9월 5일 귀순한 북한의 김부성 씨의 첩보로 확인 작업이 시작됐으며 4년 만인 1978년에 그 존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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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2m, 높이 2m인 땅굴의 총길이는 1,635m에 달하며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 불과 52km 거리에 있는 인접 장소에서 땅굴이 발견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현재 땅굴은 도보로 혹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 볼 수 있다. 아파트 25층 깊이까지 내려갔다 돌아오는 코스로 약 400m 정도를 걸어갔다 오는데 아무래도 내려가고 올라오는데 급경사가 있다 보니 노약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땅굴 더 보기

땅굴은 서부전선에만 있지 않다. 동부전선인 강원도 양구에서도 1990년에 제4땅굴이 발견됐다.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의 일이었다. 땅굴 내부에는 투명 유리 덮개로 덮인 15인승 전동차가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앞서 발견된 1, 2, 3 땅굴에 비해 힘을 덜 들이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을지전망대와 양구통일관(전쟁기념관)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만든 사람들
기획‧글·사진 : 곽승규
디자인 :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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