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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흡연자 고민 '갈아 탈까, 그냥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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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작성일자2018.06.08. | 38,805 읽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타르 평균 함유량이 더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분석 결과가 나오자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일반담배보다 유해 물질 배출량이 적다는 담배 회사들의 말만 믿고 길게는 1년 이상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던 이용자들은 한마디로 멘붕 상태다.


직장인 김 모 씨는 "보건당국의 발표를 듣고 담배 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대신 일반담배로 다시 갈아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이 모 씨도 "충격적이다. 유해 물질이 덜 나온다는 말만 믿고 집 안에서도 안심하고 피웠다"며 "전자담배를 계속 피울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반면, 보건당국의 발표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전자담배를 그대로 피우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 최 모 씨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몸에 해로운 건 알고 피우고 있다”며 “ 냄새가 적게 나고 담뱃재가 날리지 않는 깔끔한 전자담배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 모 씨는 "전자담배에 만족한다"며 "일반담배로 갈아 탈 생각은 없고 차라리 이번에 조사된 전자담배 중 타르 함유량이 가장 적게 검출된 전자담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 물질이 일반담배보다 적다는 독일의 분석 결과를 내세우며 우리 식약처의 발표를 100%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태우는 방식의 일반담배와 열을 가해 찌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는 성분 분석 방법이 달라야 하는데 식약처는 일반담배의 유해성 분석 방법을 이용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뱃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식약처가 1년여 기간에 걸친 조사 끝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입증한 만큼, 정부가 식약처 발표를 근거로 세금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율은 유해성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논란 끝에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결정됐었다.


정부는 제기된 주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높다는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세율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담뱃값 인상 가능성은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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