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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우리가 주모를 부르는 이유

[엠빅뉴스] 네티즌들은 왜 주모를 애타게 찾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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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를 모르면 아재?

 

최근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도 찾는다는 이 사람.

바로 주모입니다.


민속촌에서나 볼 법한 주모가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흔히 불리게 된 배경은 뭘까요?

기쁠 때면 주모를 부르세요

 

주모 부르기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주모! 여기 국밥 한 그릇~"  


이렇게 주모한테 말을 거는 식으로 댓글을 다는 거죠.

 

주로 자신이 속한 단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이 잘 될 때 이런 댓글이 줄지어 달립니다.


예를 들면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에 느끼는 자부심을 주모 댓글로 표현하는 거죠.

최근에는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기사에 특히 많이 달립니다.

부정적 의미로 출발

 

시작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였습니다.

떠들썩한 온라인 공간을 사극 속 주막의 모습에 비유한 겁니다. 


특히 처음에는

"주모, 국뽕 한 사발 주세요" 처럼 국뽕이란 말과 함께 자주 쓰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국뽕은 국(國)과 히로뽕(마약)을 합친 말입니다.

 

한 마디로 맹목적인 애국심을 비난하는 표현입니다.


특히 해외파 스포츠 선수들을 무조건으로 찬양하는 네티즌들을 조롱하는데 사용됐습니다.

(주모 표현 역시 조롱을 위한 도구!)

이제는 대세

 

주모 부르기는 이렇게 주로 국뽕이란 말과 결합해 부정적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점차 국뽕이란 말과 분리되며 독립된 표현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죠.


지금은 주모란 말 뒤에 다양한 말이 결합되면서 여러 상황에서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Joomo! Drop the beat!’

기분이 좋아 랩을 하겠으니 주모에게 비트를 달라고 하기도 하고,

싫어 싫어!
‘주모 오늘 나 집에 안가!’

분위기에 취해 집에 가기 싫다고 하기도 합니다. 

 

여러 표현방식으로 쓰이면서 본래의 부정적인 의미는 퇴색되고 하나의 일상어가 된 셈입니다.

 

이제는 네티즌이 즐기는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주모 댓글 달기.


오늘도 어김없이 주모를 부르는 목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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