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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해가 지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강화

이번 주말, [주말을 부탁해]와 함께 강화도의 이야기에 닿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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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 주말을 부탁해

당신의 쉼을 코디해드립니다

|2017년 11월 첫째 주(11.2 – 11.5)

  • 이야기가 닿은 곳 : 평화전망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 발걸음이 닿은 곳 : 강화도령 첫사랑길, 대룡시장, 해넘이 마을
  • 혀끝이 닿은 곳 : 로브스터 전복 장어구이, 고기말이

서쪽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우리나라의 서쪽 끝, 해가 지는 곳. 강화도는 왠지 ‘끝’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곳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계절에 딱 어울린다고 할까요. 하지만 회색빛 갯벌로 둘러싸인 이 끝 섬, 강화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그리움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또 누군가에게는 낯선 시작이 된 이곳. 이번 주말, [주말을 부탁해]와 함께 강화도의 이야기에 닿아보세요.   


이야기가 닿은 곳
평화전망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북쪽과 닿은 곳 - 평화전망대

강화 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손닿을 듯 가까워서’, 맑은 날이면 망원경에 동전을 넣지 않고도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통일염원소에 빼곡히 붙여진 방문객들의 메모들을 보고 있노라면, 평화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거쳐 온 검문소만이 현실의 거리를 실감케 합니다. 

  • 강화 평화전망대

평화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개의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은 필수. 오토바이 및 자전거, 도보 방문은 불가하다. 매시간 2,3층 조망실에서 전망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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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전망대로 797
  • 개관시간 : 09:00~18:00 (연중무휴)
  • 입장료 : 3,000원 

낯섦이 닿은 곳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1896년(고종 33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1900년 강화에 지어진 최초의 한옥 성당이 바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입니다. 갓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 낯선 종교는 우리나라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았을까요. 

얼핏 절이나, 궁처럼 보이는 외관은 분명한 동양의 형태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슷하고도 다른, 낯섦이 스며든 그 모습이 따스합니다.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 
  • 개방시간 : 10:00~18:00 (연중무휴) 

발걸음이 닿은 곳
강화도령 첫사랑길, 대룡시장, 해넘이 마을

사랑이 닿은 곳 - 강화도령 첫사랑길

강화도령은 사도세자의 서자였던 은언군의 후손, 훗날 철종이 되는 시골 청년 ‘원범’입니다. 원범은 모반 사건에 휘말려 강화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평범한 농민으로 살던 원범에게는 연정을 품었던 ‘봉이’라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왕이 된 후에도 그녀를 그리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가을바람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걸었던 데이트 코스를 걸으며 그 그리움을 잠시나마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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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용흥궁-청하약수터-남장대-찬우물약수터-철종외가로 이어지는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총 11.7km코스로 도보로 3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추억이 닿은 곳 -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도가 가진 11개의 유인섬 중 두 번째로 큰 교동도. 지난봄 개통한 교동대교 덕분에 이제 좀 더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배지로 이용될 정도로 사람이 쉬이 찾아올 수 없던 섬이라서 일까요? 교동도 안에 자리한 대룡시장은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수십 년간 가게를 꾸려온 주민 어르신들과, 그 자리에서 수십 년 자리를 지킨 옛 물건, 간판들이 시간 속에 멈춘 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의 끝이 닿은 곳 - 장화리 해넘이 마을

동해 여행의 시작이 일출이라면, 서해 여행의 마무리는 일몰입니다. 추수가 끝나 앙상해진 논밭과 인삼밭을 지나 코스모스 세며 산책길을 걸으면 그 끝, 일몰 조망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절을 좇아 찾아온 철새들의 눈동자와, 회색 갯벌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하루 해의 마지막 빛. 이 하나로도 강화는 충분히 올 만한 곳입니다.  


혀끝이 닿은 곳
로브스터 전복 장어구이, 고기말이

주린 혀끝이 닿은 곳

바다와 닿은 섬답게, 강화 역시 수산물을 먹고 싶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마음먹고 나선 나들이인 만큼, 먹는 것도 허투루 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화덕에 구운 장어와 로브스터, 그 위로 얹어진 쫀득한 전복까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간간하게 절여진 고구마 잎에 함박 싸 먹으면 그곳이 바로 바다 속입니다.

*등나무 가든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78
  •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주말 10:00~22:00
  • 연락처: 032-937-4000

차가워진 날씨, 강화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식은 몸을 따듯하게 데워야 합니다. 부드러운 소고기 안에 빽빽이 들어찬 부추와 깻잎. 핏기가 가시도록 돌돌 굴려가며 익혀 먹으면 향긋한 내음이 가득합니다. 

고기를 다 먹은 뒤에는, 고소한 고깃기름이 밴 불판에 부어 끓이는 된장찌개 한 그릇! 밥을 말아 넣어 죽처럼 끓여주면 시렸던 속이 뜨끈하게 달아오릅니다. 

*아수라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490
  • 영업시간: 11:00~21:00
  • 연락처: 032-937-8333
만든 사람들
기획‧글·사진 : 류현희 작가
디자인 : 박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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