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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물 좋은 동네’의 모든 것, 포천 물 여행

[엠빅, 주말을 부탁해] 당신의 쉼을 코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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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 주말을 부탁해
당신의 쉼을 코디해드립니다

2017년 6월 셋째 주(6.16 – 6.18)
  • 물 보다 : 폐 채석장이 빚은 예술 계곡
  • 물 취하다 : 술 향기 퍼지는 정원
  • 물에 머물다 : 물 위의 하룻밤
  • 물에 쉬다 : 온천은 언제나 정답이다

날이 더워진다. 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물은 참 신기하다. 어떻게든 시원하니까. 눈으로 감상해도, 한 모금 들이켜도, 심지어 뜨끈한 물에 몸을 담가도 말이다. 이번 주말, 당신을 물 좋은 동네로 안내한다. 지중해 혹은 제주도라도 가서야 볼법한 에메랄드빛 블루라군, 몸에 닿기만 해도 매끈매끈한 유황온천, 깨끗한 마을 물로 오래 두고 빚어낸 술 한 잔, 거기에 물 위에서 즐기는 글램핑까지. 물이 좋아 만끽할 수 있는 모든 것, 여기 포천에 있다.


물 보다
폐 채석장이 빚은 예술 계곡

‘포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원지는 아무래도 산정호수다. 산정호수의 절경이야 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머지않아 ‘포천의 대명사’ 목록에 한 곳이 더 적힐 수도 있겠다. 8년 전 개장한 <포천 아트밸리>가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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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채석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복원한 포천 아트밸리. 압권은 한가운데 놓인 천주호다. 화강암을 채석해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고여 수심 25m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생겼다. 가재‧도롱뇽‧버들치가 사는 1 급수 물을,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병풍처럼 에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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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호 외에도 아트밸리는 볼거리, 즐길 거리로 풍성하다. 꼭대기에는 야외공연장이 있는데, 매년 4~10월 주말과 공휴일마다 공연이 열린다. 공연장 옆 천문과학관에서는 최신 장비로 행성을 볼 수도, 지름 12m의 돔 스크린으로 가상의 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중턱에 너르게 펼쳐진 조각공원에는 포천 화강암으로 만든 20여 점의 조각 작품 사이로 탐방로가 깔끔하게 마련돼 있다. 최대 100인승의 모노레일이 주차장부터 꼭대기까지 사람들을 부지런히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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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 정보 더 보기
  • 입장요금 : 어른 5천 원 / 청소년 3천 원 / 어린이 1천5백 원
  • 운영시간 : 9시 ~ 22시, 연중무휴
  • 대중교통 이용 : 따복버스 87-1, 87-2 (평일운행) / 87-4, 87-6 (주말 및 공휴일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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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취하다
술 향기 퍼지는 정원

에메랄드빛 호수를 눈으로 감상했다면, 이제 맑은 포천 생수로 만든 술 한 잔에 취해보자. 아트밸리에서 동쪽으로 18km를 달리면, 술 냄새 지긋한 정원에 도착한다.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산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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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에는 수백여 개의 술독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독 안에서 풍기는 전통주 익는 냄새가 산사나무 향기와 뒤섞여 달큼하게 코를 찌른다. 벽 한 편에는 전통주 및 소주가 제조되는 과정이 자세히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정성 들여 꾸며놓은 정원을 느릿하게 거닐며 술 익는 냄새에 킁킁거리면, 어느새 나긋해진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산사원은 정원뿐 아니라, 전통주 박물관도 겸하고 있다. 1층에는 전통주를 만드는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에서는 3천 원만 내면 직접 빚은 술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든 다양한 술을 팔기도 한다. 미리 예약하면 가양주(집에서 만드는 술)를 직접 빚는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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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원 정보 더 보기
  • 입장요금 : 어른 3천 원 (시음 무료, 산사춘 미니어처 및 잔 제공)
  • 운영시간 : 오전 8시반 ~ 오후 5시반 (오후 5시 입장 마감)
  • 가양주 빚기 체험 : 2시간 소요 / 3만 원 (1주일 전 전화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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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머물다
물 위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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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들이켰으면 나긋나긋 쉬고 싶을 터. 물 좋은 동네라 그런지 물 위에서 잠을 잘 수도 있다. 포천 최북단에 마련된 국내 최초 수상 글램핑장. 냉정저수지 한 편에 텐트 10여 개가 나란히 늘어섰는데, 안에 들어가 보면 있을 건 다 있다. 에어컨, 샤워시설, 침대, 바비큐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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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앉아 저수지 낚시를 해도 좋고, 낚시가 귀찮으면 그물망 하나 던져놓고 얻어걸리는 물고기를 잡아도 그만이다. 무엇보다 글램핑장에서 바라보는 물과 산의 풍경이 탄성을 자아낸다. 비라도 오면, 적막 속에서 방수천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밤새 듣는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

물에 쉬다
온천은 언제나 정답이다

물 좋은 동네 여행에서 온천을 빼놓았다면 분명 섭섭할 테다. 온천지대인 포천은 동네마다 작은 목욕탕들이 들어서있다. 그중 ‘물 좋기로’ 소문난 온천 한 곳을 소개한다. 동네 사람들 몇몇에게 “어디가 물이 좋냐?”라고 물어 찾아간 일동 제일 유황온천. 유황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지만, 물이 몸에 닿는 순간만큼은 냄새든 뭐든 잊게 된다. 기름 바른 듯 물이 매끈매끈해 물기를 닦고도 따로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물 좋은 동네’ 여행의 마무리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포천 다른 온천 더 보기

신북온천리조트

온천뿐 아니라 온 가족이 물놀이까지 즐기고 싶다면, 신북면에 있는 온천 리조트 한 곳을 추천한다. 10만 평 자연 휴양림에서 온천수에 몸 담그고 각종 물놀이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제격이다.

만든 사람들
기획‧글·사진 : 남형석
디자인 :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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