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매력적인 마술사들의 신출귀몰 마술 쇼로 전 세계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매직 블록버스터 <나우 유 씨 미>.

 1편의 성공에 이어 2편 역시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직 블록버스터’의 힘을 증명했다. 

<나우 유 씨 미> 제작진이 선택한 공간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안에 화려함과 세련미 그리고 고풍스런 신비로움까지 품고 있는 마카오.

<나우 유 씨 미 2> 뉴욕에서 탈출 마술을 시도 한 포 호스맨이 마카오의 한 식당으로 순간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황한 그들을 비추던 카메라는 좁은 마카오의 골목을 지나, 화려한 마카오 야경을 비추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 호스맨이 순간이동으로 도착 한 곳은 중국 요리 향기가 스크린 밖으로 퍼져 나올 것만 같은 마카오 펠리시다데 거리다.

과거 밤 문화의 중심가인 홍등가로 지금도 붉은 칠을 한 문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 펠리시다데 거리는 마카오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다.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거리에는 유서 깊은 식당과 다양한 로컬 요리 전문점, 길거리 먹방을 부르는 노점이 즐비한 마카오의 대표 식도락 거리. 이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화보 촬영지로 사랑 받는 명소다.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펠리시다데 거리의 마지막 장면이 낯익다는 점을 눈치 챘을 것.

바로 한국 ‘천만’ 영화 <도둑들>의 포스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매캐니즈 요리 전문점.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의 매력을 미각으로 느낄 수 있는 매캐니즈(Macanese)! 포르투갈 요리법에 마카오의 향신료와 재료를 혼합한 요리로 너무 느끼하거나,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이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는 비둘기 구이와 아프리칸 치킨, 커리 크랩. 

월터에게 위험천만한 마술 범죄 임무를 제안받은 포 호스맨은 신비의 도시 마카오에서 지원군을 찾기 위해, 마술사들의 아지트 ‘이옹의 마술가게’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노부부와 손자 리(주걸륜)을 만나 불가능한 마술 쇼의 힌트를 얻는다.

<나우 유 씨 미> 1편의 마술 쇼가 뉴올리언스 지역의 주술 전통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2편은 마카오의 전통 마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마카오의 마술은 포르투갈의 영향권에 있었던 마카오의 역사와 연관이 깊다. 포르투갈 인들이 마카오에 아시아 최초로 유럽식 마술을 전파했고, 여기에 중국 전통 마술이 더해져 독특한 마술 풍을 갖게 된 것이다.

광동성의 작은 항구도시 마카오는 400여년 간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으면서 유럽은 물론, 중동, 심지어 아프리카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권의 영향을 흡수하며 발전해왔다.

영화 속에서 비밀 거점이 되는 ‘이옹의 마술 가게’를 비롯해 세월의 흔적을 가득 품은 마술 같은 명소가 즐비하다.

이옹의 마술 가게는 미술 공연 의뢰 및 교육, 마술 용품을 판매하는 현대적인 마술 숍이다. 하지만 마술에 대한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최근 <나우 유 씨 미 2>를 보고 이 곳을 찾는 영화 팬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옹의 마술 가게(Iong’s Magic & Co Macao)

궁금증의 해답은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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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마카오정부관광청

글 채소라

사진 마카오정부관광청,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