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어버이날 주말, 가장 인기 있었던 영화는?
강하늘X천우희 ‘비와 당신의 이야기’ 2위
주말 전체 관객 수 30만 명에 그쳐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감독 조엘 크로포드)가 지난 주말 사흘(7~9일) 동안 4만 798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5일 개봉 첫날에만 10만 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만 4678명이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동굴을 떠나 집을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가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를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트롤’(2016)의 스토리 수석을 맡았던 조엘 크로포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자품으로, 지난해 북미 개봉 후 80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강하늘,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영화 ‘더 스파이’(감독 도미닉 쿡)는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4만 5310명을, 같은 기간 ‘더 스파이’는 4만 5269명을 모았다. 각각 누적 관객 수는 29만 8528명과 22만 8430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2만 8007명이 영화를 찾았다. 누적 관객 수는 196만 91명이다. 영화 ‘미나리’는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5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2만 4319명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8만 8508명이다.
박스오피스 6위는 김강우,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내일의 기억’이 7위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개봉 소식을 알린 ‘극장판 콩순이: 장난감나라 대모험’이 8위를 기록했으며,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