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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美방송국 뒤흔들고 있는 韓꼬마의 귀여운 소감

조회수 2021. 3. 17.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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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정이삭 감독·스티븐 연·한예리·앨런 김이 전하는 오스카 소감

“응원하고 지지해준 한국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이 한국에 오스카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출처: 판씨네마

지난 3월 15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이 한국 관객들에게 오스카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먼저 이안, 봉준호 감독에 이어 아시아계 감독으로 수상에 도전하는 정이삭 감독은 “집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셨던 저의 어머니, 아버지, 누나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며, 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아내와 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며 “우리 영화를 응원해주고, 세계 무대에서 윤여정 선생님의 작품이 영예를 누리는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준 한국의 관객 여러분, 언론, 판씨네마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의 할머니께서 물가에 심었던 ‘미나리’가 잘 자라 제게 축복이 된 것 같습니다”라며 할머니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스티븐 연은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영광을 준 아카데미에 감사드립니다. 정이삭 감독님, 윤여정 선생님, 에밀 모세리 음악 감독님, 크리스티나 오 제작자님과 함께 오를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과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인생을 공유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고, 저는 그저 그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등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과 함께, ‘미나리’의 한국어 OST ‘Rain Song’(비의 노래)를 직접 불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선정된 한예리는 “’미나리’가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미나리’가 오스카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정이삭 감독과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리는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며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던 앨런 김은 “엄마 아빠가 ‘미나리’가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많이 기뻤는데, 6개나 됐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라며 “아까 ‘미나리’ 패밀리 전무 다 만나서 줌 미팅 했는데, 너무 보고 싶고 좋았어요. 정말 신나요!”라고 ‘미나리’가 오스카 후보에 올라 기쁘고 설렌다는 순수한 마음을 전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영화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소감 전문

#정이삭 감독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힘겹게 지나오는 동안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오스카의 순간들이 왜 끝없는 감사인사로 가득차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나리’를 위해 뒤에서 힘써준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칸소 농장 집을 사랑으로 가득채워 주셨던 저의 어머니, 아버지, 누나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며, 저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아내와 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영화를 응원해주고, 세계 무대에서 윤여정 선생님의 작품이 영예를 누리는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준 한국 관객 여러분, 언론, 판씨네마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할머니께서 물가에 심었던 ‘미나리’가 잘 자라 제게 축복이 된 것 같습니다.

#스티븐 연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영광을 준 아카데미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이삭 감독님, 윤여정 선생님, 에밀 모세리 음악 감독님, 크리스티나 오 제작자님과 함께 오를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지난 몇 년과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인생을 공유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고, 저는 그저 그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예리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미나리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니까요. 특히 윤여정 선생님의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 후보와 스티븐 연의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남우주연상 후보는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식사를 하던 집과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매일 촬영이 끝나면 그날 찍은 씬들을 정리하며 내일을 위해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생각이 많이 나고 그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쓴 만큼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무언가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꼭 다시 만나서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 시간을 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앨런 김


엄마 아빠가 ‘미나리’ 노미네잇 되었다고 해서 많이 기뻤는데, 6개나 되었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까 ‘미나리’ 패밀리 전부 다 만나서 줌 미팅 했는데, 너무 보고 싶고 좋았어요. 정말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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