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 되는 'K-POP 걸그룹'
한류 걸그룹 스타일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전 세계 K-Pop 팬 같은 기분 느끼길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 소니픽처스가 케이팝(K-Pop) 걸그룹을 주인공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배급사 소니픽처스가 케이팝 걸그룹을 주인공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한국계 미국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애펠한스가 함께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제목은 ‘K-Pop: 데몬 헌터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걸그룹이 무대 활동 중 악마를 처치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소니픽처스는 이날 공식 SNS에 해당 작품의 제작 소식과 함께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화려한 무대와 조명 위로 악마의 눈을 표현한 듯한 기괴한 하늘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 걸그룹은 개량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있어 국내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미지와 같이 영화에는 K-Pop 걸그룹의 음악과 춤, 패션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가 수 놓일 전망이다. 매기 강 감독은 ‘K-Pop: 데몬 헌터스’에 대해 “K-Pop과 내 뿌리에 대한 러브레터”라며 “전 세계의 K-Pop 팬들이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크리스 애펠한스 감독은 “음악의 힘에 관한 영화를 항상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K-Pop이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간간히 유머의 소재로 활용되긴 했으나, 주요 소재로 빛을 보게 된 것은 최초다. 해외 팬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K-Pop이 모습이 그려지고, 많은 관객들이 K-Pop과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받을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영화가 성공적으로 제작돼 관객과 인사를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