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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에 상 안긴 미국 시상식이 비판받는 이유는...

[이슈] 한예리X윤여정 ‘미나리’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오스카 향해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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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 뿌리내린 희망

출처스티븐연 SNS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에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골든 글로브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캡쳐

28일 오후 5시(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1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과 뉴욕 NBC 방송사 본사에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자택 등에서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석했다.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로로나’(프랑스), ‘라이프 어헤드’(이탈리아), ‘투 오브 어스’(미국-프랑스)다.

골든 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가 1944년부터 영화 및 TV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여한 상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전에 열려 골든 글로브 작품상이 오스카 트로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는 ‘미나리’에게 돌아갔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으로 ‘미나리’는 오스카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섰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는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계 이민자 2세인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냈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한편 ‘미나리’는 미국 제작 영화임에도 한국어 대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HFPA 규정상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보수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영화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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