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제로' 미국 고딩이 살인마가 된 사연
빈스 본X캐서린 뉴튼
고등학생-싸이코패스 바디체인지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에 출연한 배우 빈스 본과 캐서린 뉴튼이 공포와 코미디를 넘나들며 반전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감독 크리스토퍼 랜던)는 평범 이하, 존재감 제로 고등학생 밀리(캐서린 뉴튼)가 우연히 중년 싸이코 살인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호러테이닝 무비다. 영화 ‘해피 데스데이’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빈스 본과 캐서린 뉴튼이 주연을 맡았다.
평범한 고등학생과 싸이코 살인마가 몸이 바뀌며 180도 달라지는 반전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것은 배우들에게 큰 도전이었을 터. 허나 두 주연배우는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극과 극 1인 2역 연기를 소화해 냈다.
빈스 본은 무자비한 살인마의 면모부터 섬세한 10대의 내면 연기까지 탁월하게 펼쳐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으며, 캐서린 뉴튼 역시 소심한 고등학생부터 오로지 살인만이 목적인 살인마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유려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두 배우가 현장에서 함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프리키 데스데이’. 빈스 본과 캐서린 뉴튼은 단순히 서로의 행동을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말투와 걸음걸이, 감정까지 연구하며 연기에 몰입하기 했다.
이에 북미 개봉 직후 해외 매체들은 “극단적 바디체인지에서 오는 재미”(indieWire),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빅재미”(We Live Entertainment), “기발하고 강력하게 웃기다”(io9.com), “정신없이 웃기고 신선하다”(Vanity Fair), “캐서린 뉴튼과 빈스 본의 색다른 조합”(CineXpress) 등 연일 호평을 쏟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