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부는 여름밤, 방구석에서 보기 좋은 공포물

조회수 2020. 8. 25.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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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Pick | 여름엔 역시 공포영화..왓챠·넷플릭스서 볼 수 있는 공포 '띵작'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에 들어섰다. 이런 무더위에는 역시 온몸에 소름을 유발하는 공포영화가 제격인 법. 코로나 19로 극장에 갈 순 없지만 왓챠, 넷플릭스와 함께라면 올해도 공포 영화를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에어컨 바람도 필요 없게 만들어주는 왓챠·넷플릭스 공포 ‘띵작’들을 추천한다. 


#’초자연 현상의 목격자들’


귀신은 스크린이나 화면이 아닌 현실로 마주했을 때가 진짜 섬뜩한 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초자연 현상의 목격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린 시절 실제로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 회당 30분 분량의 짧은 에피소드가 6회씩 두 시즌으로 구성돼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다양하다. 귀신부터 괴물, 악마, 저주 등 호러 마니아라면 흥분을 금치 못할 만큼, 다양하고 섬뜩한 존재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실화를 재현한 다큐멘터리인 만큼, 몰입력 역시 상당하며, 단순한 망상이 아닌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 역시 더해져 있어 공포심을 더욱 자극한다.


광신도 집단의 시설에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받아야 했다는 이야기가 담긴 ‘고문 교회’편부터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젊은 해병대원이 목격한 죽음의 얼굴을 재현한 ‘전장의 악마’편 등 목격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따라가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잊고 식은땀만이 흐른다. 


#’미드소마’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은 공포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미드소마’다. 2018년 영화 ‘유전’으로 데뷔와 동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리 에스터 감독의 작품으로,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스웨덴 한 작은 마을의 하지 축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후에 마블의 ‘블랙 위도우’에 출연한 플로렌스 퓨가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와 함께 잭 레이너, 윌 폴터, 윌리엄 잭슨 하퍼, 빌헬름 브롬그렌이 출연했다.


불행한 사건이 연이어 생겨 우울증에 빠진 대니(플로렌스 퓨)는 친구 펠레(빌헬름 브롬그렌)의 초대를 받아 스웨덴의 한 작은 마을 호르가의 여름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마을 사람들 속에서 대니는 조금씩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축제가 진행되며 끔찍한 사건들을 겪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오컬트 영화의 플롯을 따라가는 작품이지만, 아리 에스터 감독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밀한 연출이 관객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영화는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시괴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기묘한 괴담들이 넷플릭스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시괴담’은 한번쯤 들어봤지만, 누구도 직접 본적은 없는 도시 속 섬뜩한 괴담들을 담은 작품이다. 학교, 택시, 엘리베이터, 인터넷 방송 등 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8편의 괴이한 이야기가 서늘한 공포와 함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시리즈는 한 편당 10분 내외로 제작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수상한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괴하고 섬뜩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설아, 이현주, 송채윤, 한가림, 심소영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했다. 24일 오늘 국내 넷플릭스 시청 순위 TOP 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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