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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대 박성웅, 누가 이길까?

기획 | 곽도원 VS 박성웅, 쎈 형님들의 유쾌한 코미디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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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박성웅, 두 ‘쎈 형님’들이 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돌아왔다. ‘남산의 부장들’의 박용각은 어설픈 시골 형사가 됐고, ‘신세계’의 중구 형님은 아내밖에 모르는 푼수 남편이 됐다. 오는 8월, 코로나 19로 답답한 관객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 웃음을 예고한 두 배우의 복귀작은 어떤 작품인지 미리 살펴봤다.

먼저 영화 ‘신세계’(2012)에서 이중구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살려는 드릴게” 등 여러 카리스마 넘치는 명대사를 남겼던 박성웅은 신작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으로 돌아온다. 8월 12일 개봉을 예고한 작품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비행기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성웅은 극 중 사랑하는 아내 미영(엄정화)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을 연기했다. 석환은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컴퓨터 박사로 일명 ‘영천시장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정화가 “귀여워서 깨물어줄 뻔했다”고 말할 정도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박성웅은, 진지한 인상과는 달리 애교 가득한 표정을 무기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에서 선보였던 강렬한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 박성웅이지만, 사실 그는 여러 코믹한 캐릭터를 꾸준히 연기해왔다. 영화 ‘검사외전’(2015)에서는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에게 단번에 속는 양민우 검사를 연기했으며, ‘내안의 그놈’(2019)에서는 명문대 출신 엘리트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를 연기하기도 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를 비롯해 ‘베를린’(2012), ‘변호인’(2013), ‘타짜-신의 손’(2014), ‘곡성’(2016), ‘아수라’(2016), ‘남산의 부장들’(2019)등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주로 선보여왔던 곽도원은 김봉한 감독의 코미디 ‘국제수사’로 돌아온다.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곽도원은 극 중 누명을 쓴 형사 병수를 연기했다. 영화는 8월 개봉 예정으로,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병수는 첫 해외여행에서 얼떨결에 필리핀 거대 조직의 셋업 범죄에 휘말리게 된 촌구석 형사다. 해외여행을 떠나 한껏 들뜬 마음도 잠시, 그는 여권과 가방 모두 소매치기당하는 등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에 직면한다. 수사는 자격 미달, 영어는 수준 미달, 통장은 마이너스인 그는 누명을 벗기 위해 마지막 남은 수사 본능 하나로 고군분투 현지 수사를 펼쳐나간다.  


곽도원은 ‘국제수사’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연극 무대에 섰던 시절 여러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지만, 스크린에서의 코미디 연기는 처음이다. 도전 아닌 도전을 위해 ‘국제수사’에 참여했다는 곽도원.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고위 공직자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가 ‘국제수사’의 허술하고 짠내나는 형사를 연기하며 어떤 면모를 선보일지 호기심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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