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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여자만 공격하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의 정체

리뷰 | ‘팬데믹’ 치사율 100%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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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노출 즉시 빠른 속도로 죽음에 가까워지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바이러스명은 HNV-21이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여성에게 치명적으로, 남성이 걸렸을 때는 보균자로 활성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성을 수일 내에 사망에까지 이른다. 영화 ‘팬데믹’은 이 바이러스로부터 생존하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윌은 연인 에바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의문의 재가 하늘을 뒤덮는 광경을 목격한다. 에바와 윌이 하늘을 보고 있던 그때 에바의 룸메이트 캐럴린이 집에 들어오지만 이상이 생겼음을 알게 된다. 곧바로 쓰러지고, 병원으로 향한 두 사람. 윌은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여자인 것을 보고 자신의 연인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병원을 빠져나간다.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감염 시 출혈을 시작으로 발작과 경련에 이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정체불명의 재다. 이것에 노출되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여성은 사망까지 하게 된다. 윌은 자신의 연인 에바를 지키기 위해 집을 소독하고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할 환경을 만들어 에바를 반 강제적으로 들여보낸다. 또 외출은 자신만, 외출 후 살균 소독을 모두 마친 후 에바를 마주한다.


에바는 그런 윌이 못마땅하면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에바를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전부는 아니다. 바이러스와 함께 생존자 중 여성을 찾는 정부, 그리고 집안에 고립되면서 오는 공포 등을 점점 에바를 옥죄어 온다.

여성에게는 유독 치명적인 바이러스 탓에 여성 생존자는 점점 줄어간다. 이어지는 문제는 출산이다. 여성이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 인구를 줄어들고, 정부는 여성들을 모아 실험을 한다. 안전한 실험이라고 하지만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고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는 실험은 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에바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눈과도 사투를 벌인다.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재난은 점점 길어지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생존자들이 함께 모여있는 채팅방도 점차 사람이 줄어들고, 급기야 에바 홀로 남게 된다. 여기에 자신의 엄마까지 실험실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에바는 결국 분노를 터트린다. 그리고 주변이 아닌, 자신의 결정으로 재난에 맞선다.


에바를 연기한 프리다 핀토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데뷔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신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이번 '팬데믹'에서는 죽음의 바이러스 속에서 마지막 생존 여성 에바로 분해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영문도 모른 채 바이러스를 마주한 모습부터, 고립된 삶이 주는 공포와 분노, 바이러스에서 해방된 후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에바의 감정을 잘 표현해 몰입을 높인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돼 진행된다. 바이러스에 이미 노출된 현재와 노출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보여주며 재난의 공포를 극대화시킨다. 이 작품은 재난 그 자체를 그리지 않는다. 여성만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속 생존한 여성들의 이야기이고, 지구 상에 마지막 남은 여성과 그를 지키고자 하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팬데믹'은 바이러스에 의한 재난 영화가 아니다. 인간의 공포는 재난 그 자체가 아닌, 재난으로 인한 고립, 고립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더욱 큰 재난이라고 말한다. 치사율 100%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무너져가는 삶과 다시 평범했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공포인 셈이다.


개봉: 7월 22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출연: 프리다 핀토, 레슬리 오덤 주니어/감독: 다카시 도셔/배급: 영화사 빅/러닝타임: 97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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