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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여름철 재난 영화는 성공 보장?…흥행 실패 재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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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 되면 극장가에 꼭 빠지지 않는 장르가 있다. 설경구 주연 영화 ‘해운대’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괴물’, K-좀비의 시초 ‘부산행’ 등 흥행에 성공한 재난 영화 중 대다수가 7월에 개봉했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그와 상응하는 그림자 역시 있는 법. 마찬가지로 여름에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재난 영화들을 살펴봤다.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는 실패한 재난 영화를 회고할 때마다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2011년 7월 개봉했던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를 잇는 괴수 재난 영화로 이름을 알리며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영화 ‘해운대’(2009),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 등으로 인기가 절정에 올랐던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당시로써는 흔치 않던 100억 원 이상 투입된 국내 최초 아이맥스(IMAX) 3D 영화라는 점에서 모두의 기대는 높아만 갔지만, 결과는 완벽한 참패였다. 투입된 자본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영화 속 등장한 괴수의 모습은 엉성하기 그지없었으며, 개연성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7광구’는 당시 극장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이었지만, 결국 220만 명(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는 것에 그쳤다.

'7광구’뿐만 아니라, ‘디 워’(2007)와 ‘차우’(2009), ‘물괴’(2018) 역시 여름철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괴수 재난 영화다.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 도전작 ‘디 워’는 CG만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어설픈 개연성과 허술한 연출, 어색한 연기가 관객의 눈을 어지럽혔다. 당시 300억 원이 넘는 자본이 투입된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선 1000만 명을 돌파해야 했지만 결국 785만 명을 모으는 것에 그쳤다.


신정원 감독의 ‘차우’와 허종호 감독의 ‘물괴’ 역시 각각 총 제작비 80억 원, 125억 원이 투입돼 손익분기점이 최소 300만 명이었지만, ‘차우’는 178만 명, ‘물괴’는 72만 명을 모으는 것에 그쳐 실속을 차리지 못했다. 두 작품 모두 CG와 개연성 측면에서 관객의 눈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혹평을 받았다.

영화 ‘감기’(2013)는 총 관객 수 311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작품성 측면에서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작품이다.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병해 국가 재난사태가 발령된 상황,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캐릭터 구성과 이야기 전개 측면에서 현실적이지 못하고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개봉한 지 7년이 지나,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여름에도 흥행 공식에 따라 다수 재난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유아인 주연의 ‘#살아있다’는 지난 6월 이미 개봉했으며,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 역시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관객에게 실망을 안겼던 작품들을 반면교사 삼아 ‘#살아있다’와 ‘반도’가 관객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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