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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퀵실버의 화려한 복귀작은?

조회수 2020. 6. 8. 09: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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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더라 | '테넷'부터 '킹스맨'까지 화려한 복귀..'어벤져스' 퀵실버 애런 존슨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영화 출연진을 살펴보던 중 묘하게 익숙한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지만 분명 익숙한 이름과 얼굴을 가진 배우 애런 존슨, 어디서 봤더라?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애런 존슨은 2001년 영국 TV 드라마 ‘아르마딜로’를 통해 데뷔했다. ‘요한 계시록’(2002), ‘상하이 나이츠’(2003), ‘데드 쿨’(2004)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나가던 그는 주말이면 EBS에서 곧잘 방영되곤 했던 영화 ‘일루셔니스트’(2006)에서 주인공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의 아역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느 신인 배우들이 그러하듯 애런 존슨은 이후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씨프 로드’(2006), ‘앵거스통스’(2008), ‘존레논 비긴즈-노웨어보이’(2009)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차분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그는 매튜 본 감독 작품 ‘킥 애스: 영웅의 탄생’(2010)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극 중 주인공 데이브 리쥬스키(킥 애스)를 연기했다.

애런 존슨은 톨스토이 문학의 정점이라 일컬어지는 고전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영화한 작품에 출연해 한없이 지질하고 모자라 보였던 ‘킥 애스’ 시리즈와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 ‘안나 카레니나’(2012)에서 사교계의 꽃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에게 저돌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유혹하는 잘생긴 젊은 장교 브론스킨을 연기했다.


이후로도 고정된 이미지 없이 다양한 작품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그는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2016)에 출연해 할리우드 신예 연기파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에이미 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섀넌 등과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 애런 존슨은 이 작품을 통해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어벤져스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퀵실버(피에트로 막시모프)를 연기했다. 퀵실버는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등 어벤져스 멤버들과 호각을 다투는 강력한 능력을 선보이며 등장과 함께 기대를 높였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전사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캐릭터다.

애런 존슨은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와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으로 돌아온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 제1차 세계대전 시기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탄생 비화를 그렸다. 애런 존슨은 ‘킹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에그시 언윈의 할아버지 리 언윈을 연기했다.


‘테넷’은 ‘다크 나이트’(2008) 트릴로지,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등으로 명실공히 할리우드의 명장 반열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테넷’에 투입된 제작비는 2억 5백만 달러(한화 약 2514억 원)에 달한다. 애런 존슨의 구체적인 극 중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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