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 다시 봐도 급이 다른 명작

조회수 2020. 5. 15. 16: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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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스카페이스'부터 '캐리비안의 해적'까지, 리부트로 돌아오는 영화들

전 세계 영화팬들이 사랑하는 작품들이 새로운 리부트작으로 훗날 극장가를 찾을 전망이다. 80년대 명작 ‘스카페이스’는 물론, ‘지.아이.조’와 ‘캐리비안의 해적’ 등 프랜차이즈 영화들도 속속 리부트 소식을 전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전설적인 갱스터 영화 ‘스카페이스’가 드디어 리부트된다. 폴 무니 주연의 1932년 작을 50여 년 뒤인 1983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리부트해 다시 선보였고, 이를 37년 만인 2020년 세 번째로 리부트하는 역사가 쓰이게 됐다. ‘스카페이스’ 리부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에 나서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세계적인 팬층을 형성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수년 전부터 ‘스카페이스’ 리부트 각본을 담당해온 코엔 형제가 그대로 각본을 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작품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제작에 속력을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2017년 ‘매그니피센트7’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스카페이스’ 연출로 내정됐지만, 곧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으로 교체됐다. 에이어 감독 역시 스케줄상의 문제로 하차하면서 ‘스카페이스’는 수년 동안 표류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주인공 토니 몬타나 역으로 캐스팅됐던 디에고 루나 역시 영화 제작이 무산되자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오랫동안 공석이던 ‘스카페이스’ 연출 자리를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채우게 됐지만, 디에고 루나는 스케줄 문제로 ‘스카페이스’에 더 이상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SF 액션 프랜차이즈 ‘지.아이.조’도 새롭게 재탄생된다.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하스로브 스튜디오는 ‘지.아이.조’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위해 리부트 제작을 확정하고, 현재 각본을 열성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영화 ‘세버그’의 각본을 썼던 조 슈라프넬과 애너 워터하우스가 ‘지.아이.조’ 리부트 각본을 맡아 기존의 세계관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오는 10월 ‘지.아이.조’ 시리즈는 스핀오프 ‘스네이크 아이즈’로 팬들을 먼저 찾는다. 영화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젠틀맨’ 등에서 활약한 동양계 배우 헨리 골딩이 주연을 맡아,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해 올해 개봉작들 중 대부분을 개봉 연기했지만, 아직까지 ‘스네이크 아이즈’의 개봉일 변동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최근 디즈니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가 처음 언급된 지난 2018년, 14년 동안 다섯 편의 시리즈를 이끌어왔던 조니 뎁이 엠버 허드와의 법정 공방으로 인해 시리즈에서 하차하고, 그를 대신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만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한 카렌 길런이 시리즈를 새롭게 이끌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그로부터 2년 뒤인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연 배우로 카렌 길런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으면서도, 조니 뎁 역시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에 출연해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잭 스패로우를 다시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 리부트에서 조니 뎁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지금으로서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애매모호하게 답변했지만,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에 출연하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인정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 각본은 HBO 시리즈 ‘체르노빌’을 쓴 크레이그 메이진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네 편의 각본을 쓴 테드 엘리엇이 맡았다. 현재 초안을 작성 중이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초안이 완성되는 대로 디즈니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즈니가 좋아하기를 바란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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