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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작품에 등장한 추억의 아이스크림 소녀

기획 | 김동희X박주현X정다빈…’인간수업’ 현실감 드높인 신인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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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의 아성이 대단하다. 6일 오전 기준 넷플릭스 한국 TOP 10 콘텐츠 1위로 자리매김한 드라마는 화제성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 주조연을 맡은 신예 배우들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간수업’은 모든 배우들이 경쟁률 높은 오디션을 거쳐 신인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됐다고 전해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인간수업’ 제작발표회에서 윤신애 제작자는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할 경우 그들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가 ‘인간수업’만의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에 선입견으로 작용할까 우려됐다”라며 신인 배우들을 등용한 이유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캐스팅이었다. 낯선 얼굴을 한 배우들의 연기는 캐릭터 그 자체 같았고, 신인 배우들의 패기와 열정은 이 민감하고 위험한 소재의 드라마에 가감없이 녹아들었다.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활약한 배우 김동희가 ‘인간수업’의 주연을 맡아 시리즈를 이끌었다. 김동희는 극중 조건만남 주선 모바일 어플을 개발해 운영하는 고등학생 지수 역을 맡았다. 학교에서는 마냥 어리숙해 보이고 존재감이 없지만, 학교가 끝나면 아찔하고 위험한 사업에 몰두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을 뛰어나게 표현했다. 특히 그는 거듭되는 위기 끝자락에서 지수의 구겨져 있던 본성이 드러나오는 장면마다 폭발적인 연기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첫 주연을 맡은 ‘인간수업’의 지수 캐릭터는 그가 그동안 맡아왔던 캐릭터들과는 간극이 크다. 심지어 청소년 성매매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위험부담이 컸을 듯 하나, 결국에는 지수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활약을 펼쳤다.


김동희는 ‘인간수업’ 제작발표회에서 “국내 드라마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장르 같았다”라며 “두려우면서도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인간수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수가 짝사랑하는 여학생이자, 지수의 위험천만한 사업에 발을 들이려 하는 캐릭터 규리 역에는 신인 배우 박주현이 나섰다. 돈 많은 부모, 명석한 머리, 친구들의 선망, 선생님들의 총애까지 모든 걸 갖췄지만, 완벽을 강요당하는 인생에 숨이 막혀 반항심이 극에 치달은 인물이다. 지수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을 알게 되고부터 위험한 이중생활에 함께 하게 된 규리는 지수와 함께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든다.


사실상 박주현에게 ‘인간수업’은 장편 드라마 데뷔작이다. 이전에도 드라마, 광고 등 여러 활동을 펼쳤지만, 전부 단막극 주연 혹은 특별출연에 불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박주현은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규리 역에 발탁됐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낯선 얼굴의 신인 배우는 규리 역에 완벽히 녹아 들었고, 독기 서리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한때 ‘아이스크림 케이크 소녀’로 이름을 알렸던 정다빈은 극중 지수와 같은 반 일진이자, 조건만남에 빠진 여학생 민희 역을 맡아 반전 이미지를 선보였다. 자신이 고른 틀린 답으로 인해 상처와 두려움으로 얼룩진 민희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는 모두가 외면하고 있었던 10대들의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했다. 데뷔 17년 차, 심지어 아역배우 출신인 정다빈은 쉴 새 없이 욕설을 내뱉는 인물로 변모해 네티즌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완벽한 캐릭터 적응력과 현실적인 표현력, 최민수가 맡은 이 실장과 함께 나눈 감성 연기로 호평받았다.

민희의 남자친구이자 일짱인 기태 역에는 신인배우 남윤수가 나섰다. 주변 친구들을 괴롭히는 데 비상하고, 조폭들도 두려워하지 않는 열혈 일진이다.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 ‘로봇이 아닙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등 여러 웹드라마에서 활약했던 남윤수는 비교적 얼굴이 안 알려졌기에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한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위화감 없는 일진 연기를 선보인 남윤수에 “드라마를 위해 진짜 일진을 데려온 줄 알았다”라는 시청자 반응이 속출하기도 했다.


‘인간수업’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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