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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인 줄 알았는데 연기 경력만 10년

어디서 봤더라 | 늦깎이 라이징 스타 신현빈(feat. 슬기로운 의사생활 롱 윈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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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기에 힘입어 배우 신현빈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장겨울 선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행복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신현빈은, 얼핏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배우처럼 보이지만, 2010년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10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연기력은 출중하지만 유독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들이 있다. 배우 개인의 연기력과 무관하게, 출연한 작품들의 흥행 성적이 배우의 인지도를 결정하곤 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신현빈도 마찬가지다. 최근 드라마 속 장겨울 선생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신현빈이지만, 데뷔 이래 10년 동안 크게 주목받는 일이 없었다.

신현빈은 영화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나의 특별한 형제’(2018)를 연출한 육상효 감독의 작품 ‘방가? 방가!’(2010)로 데뷔했다. 극 중 베트남 출신 과부 캐릭터 장미를 연기했던 신현빈은 첫 작품이었음에도 많은 관객들이 ‘어디서 진짜 베트남 배우를 데리고 왔냐’고 착각할 정도로 능숙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신현빈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2011), ‘추리의 여왕’(2017), 영화 ‘어떤살인’(2015)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큰 인기를 구가하진 못했지만, 섬세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충무로의 기대주 중 하나로 불려 왔다.

신현빈은 ‘공조’(2017), ‘변산’(2018), ‘힘을 내요, 미스터 리’(2019) 등에 출연하며 점차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공조’에서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한 철령(현빈)의 아내 화령을, ‘변산’에서 학수(박정민)의 첫 사랑이자 변산 여신 미경을 연기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신현빈은 철수(차승원)의 아내이자 대구 지하철 참사로 목숨을 잃은 혜영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영화 ‘7년의 밤’(2018)을 비롯해 ‘클로젯’(2020), 드라마 ‘미스트리스’(2018), ‘자백’(2019) 등에 출연했던 신현빈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을 통해 그가 가진 재능을 여실히 뽐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을 비롯해 정우성, 윤여정, 배성우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범죄극을 계획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렸다.

신현빈은 극 중 사기를 당해 돈을 잃고 술집에서 일하고, 남편에게 매일 같이 구타당하는 비운의 여성 미란을 연기했다. 미란은 인생 가장 밑바닥의 절망 속에서 ‘한탕’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인물이다. 그는 나약하고 수동적이던 과거를 뒤로한 채 새로운 인물로 태어난다. 신현빈은 미란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현하며 박수를 불렀다. 그는 짧은 출연 분량에도 미란의 복잡하고 불안한 심리 상태를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부터 친숙하고 털털한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신현빈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해 그가 가진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 장겨울 선생은 짝사랑하는 안정원(유연석)의 짧은 문자에도 “날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순수한 인물이다. 그는 모든 일에 무덤덤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따뜻하다. 신현빈이 연기한 장겨울은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느새 데뷔 10년 차를 맞은 신현빈은 탕웨이, 신민아, 전인화 등을 닮아 ‘닮은꼴 부자’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절제되고 담백한 감정 연기와 또렷한 눈빛, 다채로운 이미지가 엿보이는 표현력이 장기인 배우다. 오랜 무명 시기를 버티고 늦깎이 라이징 스타에 등극한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 앞에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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