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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구찌' 탄생 그 이면에 감춰진 충격적인 살인 사건

조회수 2020. 4. 10. 10: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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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구찌', 2021년 11월 24일 개봉 확정(feat. 레이디 가가)

 할리우드의 원조 비주얼리스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신작 ‘구찌’로 돌아온다. 영화는 실제 구찌 그룹 총수 마우리치오 구찌를 청부 살해한 그의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그릴 예정이다.

지난 8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신작 ‘구찌’를 MGM과 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GM은 ‘벤허’(1959),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록키’(1977) 시리즈를 배급한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로, 영화가 시작하기 전 등장하는 회사의 로고 ‘포효하는 사자’가 유명하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구찌’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 역시 눈독을 들였던 프로젝트였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과 그의 부인이자 영화 제작자인 지안니나 스콧이 극장 개봉을 원해 MGM과 계약했다. 지안니나 스콧은 MGM과 함께 영화 제작을 결정하며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리들리와 나는 ’구찌’ 프로젝트를 오랜 시간 영화로 제작하고 싶어 했다”며 “우리는 영화로 제작해 극장 개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화 ‘구찌’는 2021년 11월 24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다만 리들리 스콧 감독이 촬영 중이던 영화 ‘더 라스트 듀얼’이 코로나 19로 인해 촬영이 중단된 만큼, ‘구찌’ 역시 개봉일이 변경될 수 있다.

영화 ‘구찌’는 실제 구찌 그룹 총수였던 마우리치오 구찌와 그의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삶을 중심으로, 구찌 가문의 살인 사건을 그릴 예정이다. 마우리치오 구찌는 1995년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청부 살인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1997년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살인 교사 혐의가 밝혀졌다. 그는 유죄가 인정돼 29년형을 선고받았지만, 2013년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마우리치오와 결혼하기 전 가난한 세탁소집 딸이었던 파트리치아는 한때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기도 했다.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해 결혼을 강행했지만, 파트리치아의 허영심과 의부증이 심해지며 1991년 이혼했다. 이후 구찌 경영권 다툼과 함께 마우리치오를 향한 증오가 심해졌던 파트리치아는 결국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 마우리치오는 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계단에서 살해당했다.

주인공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레이디 가가가 연기한다. 레이디 가가는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팝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수면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의 재능까지 입증해 왔다. 그는 2015년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5에 출연해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18년 브래들리 쿠퍼가 연출한 영화 ‘스타 이즈 본’을 통해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28회 MTV 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구찌’는 오래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시도했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처음 영화는 10년 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이 무산됐으며, 2016년 왕가위 감독 연출, 마고 로비 주연으로 다시 한번 제작이 시도됐지만, 이 역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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