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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오스카 트로피까지 수상?

봉준호 ‘기생충’,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더욱 가까워진 아카데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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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역사 최초 기록이다. 이번 수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5일 오후 5시(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내 영화로는 처음으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골든 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1944년부터 영화 및 TV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여한 상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전에 열리며 골든 글로브 작품상이 오스카 트로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영화는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나눠 14개 부문 시상하며 TV는 드라마, 코미디 등 11개 부문이 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 여정을 마친 소감을 묻는 말에 “이 영화로 전 세계를 돌고 마침내 미국, 골든 글로브에 도착한 느낌”이라고 답했다. 그는 “20여 년 동안 이렇게 훌륭한 배우와 함께 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했다. 베스트 앙상블을 보여줬다”고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생충’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 중 가장 먼저 발표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는 ‘기생충’에게 수여됐다. 외국어영화상 후보는 ‘기생충’을 비롯해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레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미) 등이 올랐다. 시상식에 앞서 외신들은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기생충’을 꼽았다.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 볼 수 있다”며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 그 자체로 영광이다”고 한국어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시네마’”라며 통역을 통하지 않고 영어로 말했다.


각본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한지원 작가가 후보에 올랐으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1917’ 샘 멘데스 감독이 경합을 펼쳤고 샘 멘데스 감독이 호명됐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 시상식을 휩쓴 ‘기생충’은 북미에 상륙해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에 나섰다. 상반된 두 가족의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기생충’은 장르를 넘나드는 봉준호 감독 특유 연출과 계층갈등을 바라보는 유머러스하면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영화팬을 매료시켰다.


2019년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기생충’은 전미 비평가위원회상 외국어 영화상, 뉴욕 비평가협회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LA 비평가협회상에선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시카고 비평가협회상에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4일에는 2020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북미 4대 비평가 협회상과 골든 글로브 트로피까지 거머쥔 ‘기생충’에게 남은 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지난달 16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예비 후보(Shortlist)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는 오는 13일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과 함께 발표된다. 골든 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에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할리우드 예상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22명 전문가 전원이 ‘기생충’의 국제극영화상 수상을 예상했다.


아직 최총 후보 발표 전이지만 작품상 후보 가능성도 높다. 뉴욕 타임즈는 “’기생충’은 국제영화상 부문 노미네이트는 사실상 보장된 상황이고, 작품상에도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비영어권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골드더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으로 31명 전문가가 ‘아이리시맨’에 14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10표, ‘기생충’에 6표를 줬다.


한편 13일 최종 후보를 공개하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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