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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의 세월이? OOO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들의 근황

조회수 2020. 1. 8. 10: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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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10주년 맞이 재개봉..초호화 출연진 근황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마스터피스 ‘인셉션’(2010)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재개봉 확정됐다. ‘인셉션’은 타인 꿈에 들어가 정보를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시공간을 비트는 놀란 감독 특유의 연출과 명배우들 출연이 더해져 당시 N차 관람(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행위)을 유도, ‘인셉션 신드롬’을 일으켰다.


놀란 감독은 ‘인셉션’으로 제2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제 63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감독상을 휩쓸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영화는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2억 9257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8억 2832만 달러로 제작비 대비 무려 5배 흥행수익을 거둬들였다. 국내에서도 583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달성, 10년 전 국내 외화 기준 대흥행에 성공했다. 꾸준히 명작으로 회자되는 ‘인셉션’이 재개봉을 앞둔 가운데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던 배우들 근황도 화제를 모은다.

인셉션’에서 아픈 과거를 숨긴 특수 요원 코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인생 2막을 알렸다. 이후에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2016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90년대부터 이어온 오스카에 대한 숙원을 풀었다.


변함없는 활동을 보여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신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촬영 소식을 전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소설가 데이비드 그랜이 2018년 발표한 소설 ‘플라워 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1920년대 미국 중남부 지역 오클라호마주를 배경으로 인디언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치는 FBI요원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는 최근 ‘아이리시맨’(2019)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스코세이지 감독과 ‘에비에이터’(2004), ‘셔터 아일랜드’(2010) 등 작품에 이어 여섯 번째 협업에 나선다.

‘인셉션’에서 아서 역을 맡아 환상적인 무중력 전투 신을 완성한 조셉 고든 레빗은 올해 9월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감독 아론 소킨)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은 1969년 미국 시카고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7인에 대한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각본가 겸 연출가인 아론 소킨 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조셉 고든 레빗은 이 작품에서 ‘레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 사챠 바론 코헨, 에디 레드메인과 호흡을 맞췄다.

이색적인 변신을 준비한 배우들 근황도 이목을 끈다. 프랑스 국민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인셉션’에서 코브의 아내 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이 담긴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오는 8일 개봉 예정인 ‘닥터 두리틀’(감독 스티븐 개건)로 극장가를 찾는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소통능력을 가진 두리틀 박사와 동물들의 모험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그는 이 작품에서 여우 투투 목소리 연기로 다른 색다른 매력을 펼친다.


작중 특수 요원들 타킷으로 지목 됐던 로버트 피셔 역의 배우 킬리언 머피는 ‘콰이어트 플레이스’(감독 존 크래신스키) 속편에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따라 공격하는 괴생물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 킬리언 머피는 덥수룩이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하며 첫 번째 시리즈에서 살아남은 이들과 새롭게 만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킬리언 머피는 비주얼과 장르면에 큰 변화를 보이며 그가 새롭게 풀어낼 공포영화가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인셉션’에서 팀의 위조꾼 임스 역할을 맡아 능글맞은 매력을 발산했던 톰 하디는 올해 부지런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8년부터 촬영한 ‘폰조’(감독 조쉬 트랭크)가 최근 크랭크업을 알리며 올해 개봉을 확정했다. ‘폰조’는 2,30년대 미국서 악명을 떨친 갱스터 알폰소 카포네에 대한 이야기로 그가 죽기 전 마지막 모습을 담았다. 톰 하디는 말년에 치매를 앓은 알폰소 카포네를 연기한다. 그 동안 여러 갱스터 무비에서 다양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이번 캐릭터는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뒤 이어 마블 코믹스 원작 ‘베놈’ 두 번째 시리즈 촬영에 나선다. 이번 시리즈는 배우 겸 감독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톰 하디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베놈과 한 몸을 공유하는 기자 에디 역할을 맡는다. 전작 공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종족을 거스른 브로맨스’라 불렸던 베놈과 에디 조합이 기대를 모으며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펼칠 액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클 케인은 ‘인셉션’에 코브의 장인이자 맬의 부친 마일즈로 출연했다. 그는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답게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놀란 감독 신작 ‘테넷’(2020)에 출연한다. 놀란 감독은 그 동안 ‘테넷’ 촬영에 대한 소식을 비밀리에 부쳐왔던 탓에 마이클 케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진 않았다. 마이클 케인은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그와 놀란 감독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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