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소 유발 코믹 연기의 귀재는?

조회수 2020. 1. 2. 09: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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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권상우-이성민..2020년 격돌하는 코믹 연기 전쟁

웃음이 필요한 현대 사회에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코미디 배우들은 단비 같은 존재다. 진중한 모습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오가는 연기는 폭소를 유발한다.


코미디 영화에 대한 끝없는 수요를 증명하듯 2020년에도 신선한 소재가 바탕이 된 코미디 영화들이 출격한다. 개성 있는 코미디 연기가 담긴 작품들은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히트맨’(감독 최원섭),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는 2020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작품 속에서 탁월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는 세 배우가 눈에 띈다.

코믹 연기 귀재 안재홍은 데뷔 초 코미디와 거리가 먼 배우였다. 그는 2009년 대학생 시절 출연한 단편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후 ‘술술’(감독 김한결), ‘굿바이 보이’(감독 노홍진), ‘북촌방향’(감독 홍상수), ‘1999, 면회’(감독 김태곤)을 거치며 진중한 배역들을 맡았다. 그가 코미디 연기로 처음 주목을 받은 작품은 ‘족구왕’(감독 우문기)이다. ‘족구왕’은 가진 건 없지만 열정만 넘치는 대학생 홍만섭(안재홍)이 사랑과 우정을 쟁취하기 위해 족구 경기를 여는 이야기다. 안재홍은 겉모습부터 완벽한 복학생으로 변신해 우스꽝스럽고 철 없는 연기를 펼쳤다.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라지만 사랑스러운 동네 형 정봉이 역을 맡아 인기를 끈 그는 ‘쎄씨봉’(감독 김현석),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임금님의 사건 수첩’(감독 문현성)으로 단단한 코믹 내공을 쌓았다.


그는 오는 2020년 1월 15일 개봉 예정인 ‘해치지않아’로 돌아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인 동산 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태수(안재홍)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안재홍은 생계형 수습 변호사인 태수 역을 맡아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변장한다. 북극곰으로 변신한 모습을 잊고 콜라를 마시며 동물원 관람객들을 놀라게 만드는 신은 안재홍이 지닌 엉뚱하고 코믹한 매력을 드러낸다.

권상우는 다양한 코미디 연기가 가능한 배우다. 그는 ‘화산고’(감독 김태균),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를 통해 2000년대 초중반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과외 선생님을 사랑하는 찌질한 제자인 지훈 역을 맡아 달달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권상우는 2010년대에 들어선 후 코믹 연기에 있어 전환점을 맞았다.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에서 오빠에서 아저씨로 거듭난 것이다. 못 미더운 남편인 강대만 역으로 망가지는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권상우는 오는 2020년 1월 22일 개봉 예정인 ‘히트맨’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며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에게 쫓기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주인공 준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아내에게 잔소리 듣는 짠한 남편과 완벽한 무술 실력을 뽐내는 국정원 요원을 오가며 ‘탐정’ 시리즈와는 또 다른 코미디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0년 1월 개봉 예정인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는 국가 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우연한 사고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는 이야기다. 이성민은 사라진 VIP를 찾아 나서는 요원 주태주를 맡았다. 독일 태생 군견인 개 알리와 재치 있는 기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성민은 연극 ‘비언소’, ‘돼지 사냥’, ‘거기’등을 거치며 10여년 동안 연극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영화 ‘고고 70’(감독 최호)에서 주간 서울 팝 칼럼니스트인 이병욱 역으로 등장해 유쾌한 연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인물로 분해 폭소를 유발했다. ‘보안관’(감독 김형주)에서 마을을 수호하는 전직 형사 대호 역으로 등장해 짙은 사투리와 지역 유머를 던지며 향토적인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에서는 외도를 저지르는 남편인 석근 역으로 등장했다. 바람이 들킨 상황에서도 농담 섞인 대사를 던지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인물로 등장해 시선을 끄는 그는 앞으로도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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