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히어로들의 기대되는 활약

조회수 2020. 1. 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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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2020 라인업 | '버즈 오브 프레이'-'원더우먼'-'테넷'-'컨저링3'-'듄'

올 가을 흥행작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를 배출한 워너브라더스 픽쳐스가 이듬해 더 알찬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는다. DCEU(DC 확장 유니버스) 기대작들은 물론, 크리스토퍼 놀란, 제임스 완, 드뇌 빌뇌브 등 유명 감독들의 연출작 등 총 12편의 영화로 2020년을 장식한다.

워너브라더스가 2020년 첫번째로 선보이는 DCEU 작품은 매력 넘치는 빌런 할리퀸의 첫 솔로 무비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감독 캐시 얀, 2월 7일 개봉)은 할리퀸이 연인 조커와 헤어진 후, 고담시를 지킬 여성 히어로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스쿼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으로 할리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마고 로비가 할리퀸 역할로 돌아오며, 영국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빌런 블랙마스크를 연기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된다.


또 다른 DCEU 영화로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 6월 5일 개봉)이 출격을 앞뒀다. 전작에서 1차 세계대전 전장 속 세상을 구한 원더우먼(갤 가돗)이 이번에는 1980년으로 넘어가 새로운 적 치타(크리스틴 위그)에 대항한다. 세상을 떠났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여성 빌런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스타 감독이 연출한 작품도 줄을 잇는다. 언제나 생경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테넷’(7월 17일 개봉)으로 돌아온다. 비밀리에 작품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인 만큼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신작 전작들과 비슷하게 다층구조로 설계된 시간과 차원이 충돌하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컨저링’ 시리즈를 연출하며 호러 거장으로 거듭난 제임스 완 감독은 한 해 동안 무려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먼저 ‘컨저링’ 시리즈 팬들을 위해 ‘컨저링3: 데빌 메이드 미 두 잇’(9월 11일 개봉)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리즈 주역 베라 파미가와 패트릭 윌슨 역시 재회한다. ‘컨저링3’는 일가족을 살인한 용의자가 악마가 시켜서 했다고 주장한 유명한 실화를 소재를 다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하는 또 다른 공포 신작 ‘멀리그넌트’(8월 14일)는 시놉시스, 캐스팅 모두 베일에 싸인 상태다.


SF 명장 드뇌 빌뇌브 감독은 새로운 SF 신작 ‘듄’(12월 18일 개봉)으로 2020년을 장식한다. 할리우드 라이징스타 티모시 살라메를 필두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젠다야 콜맨, ‘스타워즈’ 시리즈 오스카 아이삭,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 등 유명 배우들이 한데 모인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듄’은 몇천년 후 미래, 우주상에 유일하게 남은 혼합 향신료를 섭취한 청년 폴이 통제 못할 예지력을 얻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평단에게 극찬 받은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낸다.


거대한 스케일로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블록버스터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몬스터버스 네번째 작품이자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후속편인 ‘고질라 vs. 콩’(감독 애덤 윈가드, 11월 20일 개봉)이 1여년만에 돌아온다. 영화는 고질라와 킹콩이 역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한편, 인류가 몬스터들에게 빼앗겼던 지구를 다시 되찾으려 하는 내용을 다룬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밀리 바비 브라운이 출연하고, ‘레전드 오브 타잔’으로 얼굴을 알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합류했다.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영화도 두 편 개봉된다. 추억의 70년대 애니메이션 ‘스쿠비두’를 리메이크 한 ‘스쿠비!’(감독 토니 서본, 5월 15일 개봉)는 가정의 달에 먼저 찾아올 전망이다. ‘스쿠비!’는 히어로견 스쿠비 두가 슈퍼히어로팀 일원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크리스마스 캐롤’ ‘폴라익스프레스’ 등 겨울 애니메이션을 주로 연출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더 위치스’(10월 9일 개봉)로 어린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더 위치스’는 영국에서 끔찍한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여덟살 소년이 마녀에 의해 생쥐로 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화작가 로알드 달 작품을 각색했으며, 배우 앤 해서웨이가 마녀 역을 맡았다.


국내 작품도 두 편 극장가를 찾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여성 중심 작품이다. ‘시그널’에서 한차례 형사 역할을 맡았던 김혜수가 주연을 맡고, 소녀 역에 노정의가 나섰다. 올해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큰 활약을 펼쳤던 이정은이 가세해 믿고 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조제’에도 기대가 쏠린다. ‘최악의 하루’로 2016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영화 비평가 연맹상을 수상했던 김종관 감독이 연출하며,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합을 맞췄던 한지민과 남주혁이 또 한번 연인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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