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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일 대박난 배급사는?

‘극한직업’부터 ‘기생충’-‘엑시트’까지, 2019년 국내 배급사 대박 독식한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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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초로 한 해에 천만 영화 다섯 편이 탄생했다. 올해 극장가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흥행 편차가 심했다. 이면에는 스크린 독점 이슈가 있다. 주로 디즈니 작품들이 비난의 타깃이 됐고 국내 배급사는 CJ ENM이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비난 속에서도 CJ ENM은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들로 흥행을 이어갔고 국내 배급사 중 유일하게 올해 천만영화 두 편을 탄생시켰다. 반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메가박스플러스엠 등 CJ ENM을 제외한 국내 주요 배급사들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CJ ENM은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영화 기준 매출액 4048억 원, 관객수 4753만 명을 달성했다. 설 연휴를 겨냥한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관객수 1626만 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2019년 첫 천만영화이자 ‘명량’(감독 김한민)에 이은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천만영화 세 편을 보유한 류승룡은 한동안 겪었던 흥행 부진을 씻어내며 네 번째 천만 타이틀을 얻었다.


2월, 5월에는 ‘사바하’(감독 장재현), ‘걸캅스’(감독 정다원)가 각각 관객수 239만 명, 162만 명을 모았다. 곧이어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과 관객수 1008만 명으로 천만영화에 등극하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만족시켰다. ‘기생충’은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2020년 열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도 CJ ENM의 승리로 돌아갔다. 7월 31일 개봉한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기존 재난영화 틀을 깬 신선하고 유쾌한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관객수 942만 명을 달성했다. 9월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는 관객수 457만 명으로 추석 극장가 승자가 됐다. 2019년 마지막 흥행 대결이 펼쳐진 12월 극장가도 CJ ENM은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으로 12월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417만 명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1월까지 매출액 1407억 원, 관객수 149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로 극장가를 점령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작 영화를 배출하지 못했다. 1월 9일 개봉한 ‘말모이’(감독 엄유나)는 286만 관객을 모으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2월 ‘증인’(감독 이한)은 따뜻한 법정 드라마로 253만 명을 동원,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3.1절을 앞두고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도 관객수 115만 명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내놓은 작품들이 연달아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여름 극장 성수기를 노린 텐트폴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가 관객 161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손익분기점 약 350만 명에 턱없이 부족한 스코어를 남겼다. 추석 시즌에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은 검증된 시리즈물에 박정민, 류승범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222만 명을 모으며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밀렸다. 가을에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으로 흥행을 만회했다. 개봉 전부터 젠더 이슈로 떠들썩했던 영화는 원작보다 부드러운 톤으로 공감 메시지를 담아 367만 명 관객을 모았다. 큰 흥행작 없이 2019년을 보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6일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를 개봉, 마지막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괴물’, ‘도둑들’, ‘암살’, ‘택시운전사’ 등 국내 배급사 중 CJ EN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천만영화를 보유한 쇼박스는 올해 메이저 배급사 중 가장 적은 편수를 개봉했다. 쇼박스는 11월까지 매출액 983억 원, 관객수 1163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1월 30일 개봉한 ‘뺑반’(감독 한준희)은 일주일 앞서 개봉한 ‘극한직업’에 밀려 관객수 182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3월 ‘돈’(감독 박누리)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쇼박스는 338만 명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 약 200만 명을 가볍게 넘었다. ‘뺑반’에 이어 ‘돈’에도 출연한 류준열 역시 곧바로 흥행력을 회복했다. 4월 개봉한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좋은 평과는 달리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쇼박스는 8월 극장가 텐트폴 영화로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를 선택했다. 일제강점기 독립군 첫 승리를 그린 ‘봉오동 전투’는 ‘엑시트’와 흥행 경쟁을 펼쳤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연말 흥행 경쟁에 뛰어들지 않은 쇼박스는 10월 개봉한 ‘퍼펙트맨’(감독 용수)으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퍼펙트맨’은 설경구, 조진웅이 빚어내는 코믹한 케미에 기대가 모였지만 123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NEW는 11월까지 856억 원, 1051만 명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창사 1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작을 연이어 선보였던 NEW는 올해 좀 더 규모가 작은 작품들로 승부를 봤다. 1월 애니메이션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은 도경수, 박소담 등 목소리 출연에도 불구, 관객수 19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쳤다. 세월호 유가족을 그린 ‘생일’(감독 이종언)은 전도연, 설경구의 열연으로 호평 받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장애를 겪고 있는 특별한 형제를 따뜻하게 그려낸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는 호평과 함께 관객수 147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6월 개봉한 ‘비스트’(감독 이정호)는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열연에도 불구 20만 명을 동원해 뼈아픈 흥행 참패를 겪었다.


상반기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던 NEW는 9월 추석을 겨냥해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로 반전을 시도했다. 코미디 강자 차승원과 ‘럭키’ 이계벽 감독이 고군분투했지만 함께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 모두에 밀려 관객수 118명으로 막을 내렸다. 10월 NEW는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래원, 공효진이 드라마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적인 대사와 상황들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손익분기점 약 150만 명을 가뿐히 넘는 292만 명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연말 마지막 영화로 ‘시동’(감독 최정열)을 선택한 NEW는 CJ ENM ‘백두산’, 롯데엔터테인먼트 ‘천문: 하늘에 묻는다’, UPI ‘캣츠’(감독 톰 후퍼)와 흥행 경쟁 중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은 2019년 단 한 편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독특한 좀비 코미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상반기 작품들이 모두 관객몰이에 실패했다. 여름 대작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는 송강호가 세종대왕 역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역사왜곡 이슈 등이 겹치면서 관객수 100만을 넘지 못한 95만 명에 그쳤다. 연말 마지막 작품으로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를 선보였지만 대작들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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