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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OST가 좋으면 영화도 성공한다?

뮤지컬을 담은 영화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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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를 강타한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캐릭터의 코믹함으로 단숨에 국내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아직까지 입가에 흥얼거릴 정도로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작품 속 화려한 노래와 춤은 전세대 관객을 매료시켰다.


뮤지컬 영화의 얼핏 과장돼 보이는 극 중 무대는, 낯설지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묘한 즐거움이 있다. 뮤지컬과 영화의 혼합은 영화가 가능한 영역과 함께 음악과 춤을 통해 관객에게 몰입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OST와는 다른 부분으로, 배경 음악의 기능을 넘어 직접 이야기의 흐름을 진행한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 주는 뮤지컬 영화는 이전에도 여럿 존재했다. 최근 화제작 ‘겨울왕국 2’(2019) 역시 뮤지컬 영화의 한 종류이며, ‘맘마미아’(2008), ‘위대한 쇼맨’(2017)은 성공한 뮤지컬 영화의 대표적 사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은 영화 ‘레미제라블’(2012)이다.


‘레미제라블’은 동명 소설(저자 빅토르 위고)을 원작으로 했으며, 톰 후퍼 감독이 연출했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등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극중 부패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선 민중의 노래가 영화에서 흐를 때, 관객은 그 웅장함에 전율을 느끼게 된다. 하층민의 처절함과 억눌린 고통을 배우가 직접 노래하지 않았다면 극중 인물의 심리가 관객에게 와닿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각 인물이 겪는 사건으로 시작하는 독백과 군무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긴 러닝타임(158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무거운 주제와 톤앤매너로 이뤄진 작품에서, 형식의 의도적 비틀림은 신선한 인상을 준다. ‘레미제라블’은 영화에서 표현될 수 있는 뮤지컬 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그렸다.


‘알라딘’이 담은 뮤지컬 무대는 보다 영화적이다. 영화가 아니라면 보여줄 수 없는 효과와 연출이 극중 재미를 높인다. 쉼 없이 변화하는 지니는 뮤지컬로만 존재했다면 표현될 수 없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화의 특성이 뮤지컬과 만났을 때, 감각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건과 캐릭터가 보여질 수 있다. 영화와 뮤지컬의 혼합은 각자의 영역과 기능을 넘어 색다른 표현과 연출을 가능케 한다.

영화 ‘캣츠’(2019, 감독 톰 후퍼)의 개봉소식은 두 작품과 다른 기대감을 준다. 이미 동명 뮤지컬 ‘캣츠’는 전세계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며, 원작자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품의 기획과 작곡에 참여한 것이 이유다. 뮤지컬 ‘캣츠’는 고양이로 직접 분한 배우들의 춤과 노래가 이야기를 주도한다. 무대의 제약을 벗은 배우들이 어떻게 고양이를 표현할지 기대가 높다. 옥주현이 부른 한국어 버전의 ‘메모리(Memory)’ 역시 영화 ‘캣츠’만의 즐거움이다.


이안 맥켈런과 테일러 스위프트가 출연하는 영화 ‘캣츠’는 오는 12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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