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안나 목소리의 진짜 주인공

조회수 2019. 12. 3. 12: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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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엘사&안나 목소리 배우들의 현실 커리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가 개봉 6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극중 인기 캐릭터들의 목소리 주인공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졌다. ‘겨울왕국2’ 주역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한가닥 하는 인물들이다.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그리고 올라프까지, 겨울왕국 바깥에서도 ‘열일’하는 배우들의 현실 커리어를 살펴봤다.

이디나 멘젤 / 엘사 역

‘겨울왕국’이 개봉한 2013년 ‘렛잇고’ 신드롬을 일으킨 엘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이 연기했다. 이디나 멘젤은 ‘위키드’의 서쪽마녀 엘파바 역과 뮤지컬 ‘렌트’ 속 마성의 여인 모린 역으로 뮤지컬업계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05년 브로드웨이 은퇴 후엔 TV시리즈 ‘글리’에서 합창단 지도자 셸비 코코란 역으로 가끔 등장했으며, 뮤지컬 ‘렌트’의 영화 버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디나 멘젤이 디즈니와 연이 닿은 건 ‘겨울왕국’ 시리즈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비중 적은 조연으로 출연했던 그는 6년 뒤 ‘겨울왕국’의 엘사 역할로 월드스타가 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14년에는 뮤지컬 ‘If/Then’의 주인공인 리즈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복귀해 2년여간 공연했고, 올해에는 희곡 ‘스킨타이트’의 조디 이삭 역을 맡아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 예정 영화인 ‘신데렐라’의 계모 역으로 캐스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디나 멘젤이 참여하는 ‘신데렐라’는 디즈니가 아닌 다른 제작사에서 제작할 전망이다.

크리스틴 벨 / 안나 역

크리스틴 벨이 ‘겨울왕국’의 안나를 연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미국의 인기 시리즈 ‘가십걸’ 의 나레이션 목소리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었다. 이디나 멘젤이 뮤지컬업계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다면 안나 역의 크리스틴 벨은 TV시리즈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틴 벨은 2004년 TV시리즈 ‘베로니카 마스’의 주인공인 베로니카 마스 역으로 일찌감치 대중적인 인기를 쌓았다. ‘베로니카 마스’는 시즌3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종영 후 8년이 지난 2014년엔 극장판이 개봉했고 13년이 지난 올해 시즌5를 방송했다.

이후 ‘히어로즈’ ‘가십걸’ ‘하우스 오브 라이즈’ 등의 시리즈에 차례대로 출연을 이어오다 ‘겨울왕국’ 안나 목소리를 맡으며 배우 인생의 2막을 맞이했다. 크리스틴 벨은 데뷔 초부터 발성이 좋은 배우로 유명했지만, ‘겨울왕국’ 시리즈는 숨겨왔던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반전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겨울왕국’ 흥행 이후에는 NBC의 대표 시리즈 ‘굿플레이스’의 주연을 맡아 시즌3까지 순탄하게 끌고왔다. ‘굿플레이스’의 마지막 시즌은 현재 북미에서 방송중이다.

조나단 그로프 / 크리스토퍼 역

크리스토퍼 역의 조나단 그로프는 말 그대로 ‘열일’의 아이콘이다. 2006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 TV시리즈 ‘글리’에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러 유명세를 탔다. 이후 ‘굿 와이프’ ‘보스’ ‘루킹’ 등의 TV시리즈에서 짤막하게 등장한 후, ‘겨울왕국’이 대성공을 거둔 뒤인 2014년 HBO 드라마 ‘노말하트’에 출연하며 주연급으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공연을 병행하며 연기력을 쌓았던 그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마인드헌터’의 주인공 홀든 포드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마인드헌터’는 프로파일러 소재의 범죄수사물로 큰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9월 시즌2가 공개됐다.

조시 게드 / 올라프 역

귀염둥이 올라프 역의 조시 게드는 ‘겨울왕국’의 성공 이후 여러 편의 대형 영화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17년에 실사화된 ‘미녀와 야수’를 들 수 있다. 해당 작품에서 조시 게드는 악당 게스톤의 절친 르푸 역을 맡아 뛰어난 노래 실력과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 외에도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리엔탈 특급 열차’에 출연했으며, ‘베일리 어게인’ ‘픽셀’ ‘앵그리 버드 더 무비’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2020년에는 SF 판타지 소설 원작의 영화 ‘아르테미스 파울’의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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