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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최강 콤비는 누구?

아카데미 수상 정조준한 감독&그들의 페르소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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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영화들이 향연을 이룬 2019년이 끝을 향해간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예상 후보들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아카데미의 절정은 단연 작품상이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작품상 노미네이트가 예측되는 영화들 중, 감독과 페르소나 배우들의 끈끈한 협연을 이룬 네 작품을 소개한다. 감독들의 세계에서 배우들은 최상의 연기를 펼쳤고, 영화는 더욱 강하게 빛났다.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이지-로버트 드 니로

‘성난 황소’ ‘택시 드라이버’ 등의 명작을 배출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아이리시맨’이 작품상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아이리시맨’은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조 페시의 조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화는 군인 출신 아일랜드인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의 시선으로 1940~70년대 미국의 폭력 세계를 그리며, 실제 장기 미제 사건인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재구성한다.

상영시간이 209분에 육박하는 ‘아이리시맨’은 주연배우의 묵직한 존재감이 필수적인 영화다. 스콜세이지 감독은 수십년동안 자신의 패밀리로 여기며 신뢰해온 로버트 드 니로에 주인공 시런 역을 맡겼다. 로버트 드 니로는 1973년 영화 ‘비열한 거리’를 시작으로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 ‘코미디의 왕’ ‘케이프 피어’ ‘성난 황소’ ‘좋은 친구들’ 등 여러편의 영화에서 스코세이지와 합을 맞추며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신작 ‘아이리시맨’은 스코세이지가 그려내는 또 하나의 냉혹한 세계에 드니로의 냉혹한 카리스마가 가미됐다.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아담 드라이버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에 빛나는 노아 바움벡 감독의 ‘결혼 이야기’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유력한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 거론됐다.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이색 앙상블을 이룬 이 영화는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이혼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언제나 소소한 유머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하고 깊이 있는 공감을 이끌어낸 바움백 감독이 이번 영화에선 한 부부가 이혼을 통해 산산이 균열되는 과정을 예리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극중 남편 찰리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이전에도 ‘프란시스 하’ ‘위아 영’ 등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노아 바움벡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실제로 바움벡 감독은 이번 영화의 각본을 단 한마디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드라이버 먼저 캐스팅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라이버 역시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행운인지에 대한 공통된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서로 잘 맞고, 일을 할 때도 빨리빨리 진행된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바움벡 감독과 드라이버의 네번째 협업을 이루는 영화 ‘결혼 이야기’는 오는 27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 후 12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리틀 우먼’
그레타 거윅-시얼샤 로넌

지난해 ‘레이디 버드’로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그레타 거윅이 신작 ‘리틀 우먼’으로 시얼샤 로넌과 재회했다. 리틀 우먼은 미국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남북전쟁 시대를 살아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49년, 1994년에 이미 영화화 됐지만, 이번 신작은 보다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각색된 것으로 전해진다.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 등 청춘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그레타 거윅 감독의 페르소나인 시얼샤 로넌이 주인공 조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100%의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시얼샤 로넌은 전작 레이디 버드에서 눈빛만으로도 소녀의 성장을 표현하며 차세대 감독의 페르소나 자리를 꿰찼다. 신작 리틀 우먼 속 그레타 거윅의 섬세한 연출과 시얼샤 로넌이 연기하는 말괄량이 조의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무비팬들의 기대가 걸린다.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기생충’
봉준호-송강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풍자극 ‘기생충’이 국내 최초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국내영화는 유독 아카데미와 연이 없었지만,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기생충’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개봉 후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외국어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어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꽤 높게 점쳐졌다. 뿐만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상 후보에도 함께 거론돼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는.

‘기생충’의 성공에는 또 한번의 봉-송 조합이 큰 뒷받침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영화 7편 중 무려 4편에 출연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원앤온리 페르소나다. 두 사람의 조합은 이미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송강호는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을 “강박증과 불안을 치유해주는 물약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20년간의 존경과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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