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싱크로율 100%라는 배우

조회수 2019. 11. 22. 1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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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크로율, 배우 마동석의 한계란 없다

각종 웹툰 원작 드라마와 영화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휩쓰는 시대가 도래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매 회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전개.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싱크로율을 재현하는 배우의 역량이다. 웹툰 원작 영화인 ‘이웃사람’, ‘신과함께-인과 연’, 그리고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시동’까지, ‘웹툰 실사판 전문’이라는 평가가 무방할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 중인 배우 마동석의 역량은 압도적이다. 무심한 깡패 사채업자, 동네 푸근한 형 등 어떤 설정에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재현하는 그의 행보를 되짚어 봤다.

영화 ‘이웃사람’ (2012)
내 이웃에게만은 따듯한 깡패

‘내가 사는 맨션에 연쇄살인범이 살고 있다’는 설정만으로도 한 겨울에도 식은땀이 흘러내리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이웃집에 살고 있던 한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시작된 주민들의 의심과 추적을 다뤘다. 극 중에서 유일하게 연쇄살인범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를 위협할만한 힘과 덩치를 가진 ‘안혁모’ 역의 마동석은 정의를 위해 불의를 참지 않는 어른이다. 평소 깡패 사채업자였던 자신을 회개하는 듯한 인간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더불어 악인을 시원하게 처단하는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청량감을 더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2018)
약자들을 지키는 허당 신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또 한번 천만 관객을 이끌며 전례 없는 흥행 역사를 써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을 앞둔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전생을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삶의 경계에 숨겨졌던 비밀과 그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이 맡은 성주신은 이승에서 인간을 해치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인해 강인한 겉모습에도 힘을 쓰지 못하는 허당 신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이를 보호하려는 자상한 수호자이면서도 동시에 만물의 섭리를 지켜보는 성주신으로 “나쁜 사람은 없어.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영화 ‘시동’ (2019)
어딘가 친숙한 동네 형

편해도 너무 편한 옷차림, 단발병을 단박에 퇴치시킬 헤어스타일까지, 마동석의 파격적인 외모 변화로 연일 화제인 영화 ‘시동’에 등장하는 거석이형은 반항아들에게 인생 교훈을 선사하는 정체불명의 주방장이다. 청춘 스타로 꼽히는 배우 정해인과 박정민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그의 캐릭터는 완벽한 싱크로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작인 ‘악인전’, ‘나쁜녀석들: 더 무비’에서 봤던 그의 거친 모습과 달리 관객들이 예상했던 ‘마동석 장르’에 대한 편견을 뒤집고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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