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 때문에 마블에서 방출되게 생긴 배우

조회수 2019. 8. 21.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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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 떠나나 "소니 vs 디즈니, 재정 협약 결렬"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떠날지도 모른다. MCU를 책임지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보유한 소니 픽처스의 협상 결렬설이 제기됐다.

사진 소니픽처스 코리아

# 현지 매체 “소니 vs 디즈니, 재정 협약 두고 갈등”


8월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유력 현지 매체들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소니 픽처스의 협상 결렬에 대해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마블 스튜디오와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제작 참여를 중단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즈니와 소니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수익 분배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디즈니는 양사가 금전적 부담을 50 대 50의 비율로 부담하기를 원하지만, 소니는 마블이 총매출 및 모든 판매 수익의 5%를 받는 기존 계약을 고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버라이어티 역시 “소니와 디즈니가 재정적인 협약에 실패할 경우, 스파이더맨은 MCU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을 둘러싼 디즈니와 소니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예기됐었다. 앞서 소니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스파이더맨 판권을 확보한 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후 마블이 MCU의 몸집을 불려나가면서, 2015년 스파이더맨의 영상화 권리를 소니로부터 얻어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의 부진과 소니의 재정난 탓이다.


덕분에 관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2016)를 기점으로 MCU에서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소니 픽처스가 배급했다. 즉, 스파이더맨은 디즈니와 소니가 재협상에 실패할 경우, 언제라도 MCU에서 사라질 수 있는 캐릭터였다. 이 우려가 현실화되었음이 현지 매체의 보도로 드러났다.


사진 맥스무비 DB

# 마블 페이즈 4에 스파이더맨은 없다?


문제는 그간 스파이더맨이 MCU와 굉장히 긴밀한 세계관을 공유 중이었다는 것이다. 멘토인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의 관계는 물론, 솔로 무비 2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중요한 역할로 등장했었다. 즉, 스파이더맨이 MCU와 연결고리가 사라질 경우 향후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 및 MCU에 큰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스파이더맨의 MCU 잔류 여부에 대한 톰 홀랜드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지난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간담회에서 “향후 마블 페이즈 4에서 스파이더맨은 어떤 역할을 맡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톰 홀랜드는 “나도 확실한 답을 모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도 MCU와 함께할 수 있을 바란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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