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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촬영 현장에 창모 '마에스트로'가 웬말?

실록 속 세조의 미담, 한명회와 ‘광대들’의 작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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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 이 사건은 913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관상’(2013)으로 유명하다. 대군에서 왕이 된 세조와 한명회, 피바람을 일으키며 권력을 획득한 그들의 뒷이야기가 팩션 사극으로 탄생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후환을 두려워하는 말년의 세조와 권력을 유지하고픈 한명회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세조 실록 속 놀라운 기적, 광대들의 작품이다?

출처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세조 실록 속 이적 현상에 상상력을 곁들여 탄생한 영화다. 임금이 가는 곳에 꽃비가 내리고 부처가 나타나는 등 세조 실록에는 놀라운 일들이 유독 많이 기록됐는데, 영화는 이것이 한명회(손현주)의 사주를 받은 광대들의 작품이라는 상상을 펼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이후 7년 만에 또 한 번 팩션 사극을 내놓은 김주호 감독은 세조와 한명회 사이에 가상의 광대패를 만들어 미담이 생겨난 이유에 주목했다. 동시에 영화적 재미를 주기 위해 세조 실록에 기록된 사건 중 일부만 발췌했다. 김주호 감독은 “세조 실록 속 40여 건의 이적 중에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사건들을 선택했다. 또한 정이품송, 문수보살 등 관객들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친숙하게 풀어내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손현주 “뾰족한 귀 분장 일주일간 안 지우기도”

출처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손현주는 권력의 실세 한명회를 연기했다. 덕호 역의 조진웅, 세조 역의 박희순과 협력하는 동시에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관상’(2013)을 비롯 다양한 작품에서 다뤄진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한명회를 연기했는데, 그가 광대를 캐스팅하고 세조의 미담을 이끌어냈다는 내용은 없는 것 같았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손현주는 색다른 한명회를 주기 위해 뾰족한 귀와 기다란 수염을 붙였다. 현장에서 가장 분장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그는 “가장 일찍 나와서 분장을 받았다. 2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매번 받는 게 싫어서 어떤 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분장을 떼지 않고 지낸 적이 있다”고 밝히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

박희순 “집권 말기 세조의 나약한 모습 연기”

출처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광대들: 풍문조작단’ 속 세조가 다른 점은 집권 말기, 나약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세조를 연기한 박희순은 “기존 작품에서는 수양대군이 세조가 되는 시기를 그리며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는 세조의 집권 말기, 늙고 병약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말년에 피부병을 앓았던 세조를 묘사하며 박희순 또한 특수 분장을 거쳤다. 얼굴과 몸에 피고름을 붙인 박희순은 “얼굴에도 분장을 많이 했는데 분장이 떨어져서 다시 찍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 “‘광대들’은 유쾌하고 뚝심 있고 경쾌한 영화”

출처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조진웅은 광대패의 핵심 덕호를 연기했다. 지난해 ‘독전’(2018) ‘공작’(2018) ‘완벽한 타인’(2018)으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한 터라 조진웅의 신작에 쏟아지는 관심이 상당하다. 흥행 부담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 지난 작품들을 사랑해주셔서 감개무량한 마음이다”고 밝힌 조진웅은 “‘광대들: 풍문조작단’도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의미에서 열심히 만들었다. 촬영할 때도 신기했던 장면이 영화에서도 신기하게 나왔더라. 유쾌하고 뚝심 있고, 경쾌한 영화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모 노래 틀며 현장 분위기 책임진 고창석

출처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씬스틸러는 단연 고창석이다. 짧게 자른 앞머리에 푸근한 웃음을 장착한 고창석, 극중 겁이 많은 캐릭터로 오줌까지 싼다.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로서 이 설정들이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 있었다. 시나리오에는 오줌 싸는 장면이 한 번 밖에 없었는데 여러 번 넣더라. 나쁜 놈들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짓게 했다. 

고창석은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였다. 김슬기는 “선배들이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셨다. 매일 맛있는 걸 먹었고 힘들 때는 고창석 선배님이 힙합 음악을 틀어주셨다. 창모의 ‘마에스트로’를 들으면서 흥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는 일화를 전했다. 여기에 고창석이 “우리 배우들이 맛집에 많이 집착해서 분장을 안 지운 채로 식당에 간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은 그럴 듯했는데 저는 좀 창피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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